일본 아웃바운드 시장 2025년까지 2,008만명 돌파 목표
지난해 1~10월, 2019년 대비 45.7%…1,000만명 어려워

2023년 10월 일본인 출국자 수는 93만7,7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배에 달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56.4%에 그쳤다. 1~10월 출국자 수는 2019년 동기대비 45.7% 수준에 머물렀다. / 픽사베이
2023년 10월 일본인 출국자 수는 93만7,7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배에 달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56.4%에 그쳤다. 1~10월 출국자 수는 2019년 동기대비 45.7% 수준에 머물렀다. / 픽사베이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1월~10월 일본인 출국자 수는 764만9,100명으로 2019년 동기대비 45.7% 수준에 머물렀다.

일본관광청은 지난해 3월, 2025년까지 2019년 수준(2,008만명) 돌파를 아웃바운드 목표로 책정하고, 외국과의 연계 강화, 여행 환경 정비 등 아웃바운드 활성화 방안을 내세웠다. 또 여행·항공업계 관련 청년층 15명으로 검토회를 구성하고, Z세대의 해외여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기도 했다. 여행업계 및 정부관광국 등과도 연계해 해외여행 촉진 분위기 조성에도 나섰다.

코로나19 관련 출입국 규제가 완전 해제된 2023년 5월 이후에도 아웃바운드 부문은 활발하지 못했다. 5월 출국자 수는 67만5,603명으로 2019년 대비 47.0% 수준을 기록했다. 4월(33.6%)보다 13%p 회복했지만, 6~10월도 평균 54% 수준을 기록해 강한 기세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또 앞으로 2개월 만에 235만명 이상을 기록해야 2019년 수준의 절반인 연간 출국자 1,000만명을 넘길 수 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행사 판매 실적도 비슷한 흐름이다. 일본 아웃바운드 여행사 HIS는 지난해 5월부터 특전을 선보였지만, 해외여행 매출액은 2019년 동월 대비 54%, 6월 57.6%에 그쳤다. 여름 시즌을 맞아 8월 71.6%로 상승세를 탔지만, 9월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HIS는 연말·연시 해외여행 예약 동향은 전년동기대비 263.8%를 기록했지만, 2019년 대비 50%에 그쳤다고 전했다.

-일본 트래블저널 1월1일자

본지 제휴사인 일본 트래블저널(Travel Journal)의 주요 기사를 통해 일본 여행업계의 동향과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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