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여행 부문 온라인쇼핑 매출 증가
여행 회복 및 온라인 거래 활성화로 올해 기대
11월까지 매출액 21조원, 2019년대비 22% 성장

지난해 온라인쇼핑 매출에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 분야 거래액이 2019년 수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여행 수요가 높았음을 방증했다.

통계청의 ‘2023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1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분야 거래액은 2조1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8.3% 증가했다. 통계청은 상승세에 대해 블랙프라이데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해 1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분야 거래액은 1조8,932억원으로 시작해 5월 2조원를 돌파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6월은 1조9,000억원대로 소폭 하락했지만, 거래액이 2조원대에 꾸준히 머물렀다. 여름 성수기였던 7월과 8월에는 각 2조1,664억원, 2조2,03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8월은 최근 3년 이내 거래액 중 가장 많았다.

온라인 거래 활성화로 온라인 여행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리서치앤마켓은 2030년까지 온라인 여행시장이 연평균 약 13%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온라인쇼핑 여행 및 교통 서비스 분야 거래액은 18조222억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코로나로 2020년 매출액이 2019년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지만, 2021년 약 9조, 2022년 약 16조원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거래액은 21조9,577억원으로 2019년 연간 수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여행 전문몰이 차지하는 거래액 비중도 전년대비 4.6%p 상승한 89.4%를 차지했다.  올해도 여행시장 회복세가 지속되고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여행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온라인쇼핑 동향의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항공권, 교통티켓(버스, 기차), 렌터카, 숙박시설 등을 포함한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