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장한 관광 콘텐츠와 기술 변화가 있는 관광
총 7가지 키워드에 맞춰 3,000만 관광 시대 도약

서울관광재단이 관광 시장의 본격적인 재개에 맞춰 재단장한 관광 콘텐츠와 기술 변화가 이끄는 2024년 서울관광 트렌드 ‘R·E·N·E·W·A·L'을 발표했다 /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이 관광 시장의 본격적인 재개에 맞춰 재단장한 관광 콘텐츠와 기술 변화가 이끄는 2024년 서울관광 트렌드 ‘R·E·N·E·W·A·L'을 발표했다 /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이 본격적인 관광 재개와 기술 변화에 맞춰 2024년 서울 관광 트렌드 ‘R·E·N·E·W·A·L'을 발표했다. 올해 트렌드에 맞춰 3,000만 관광시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트렌드는 서울 관광·MICE 관련 연구 자료를 분석하고, 전문가 의견조사를 통해 도출됐다. 서울 관광 트렌드 리뉴얼(RENEWAL)은 재단장한 관광 콘텐츠와 기술 변화가 이끄는 2024년 서울관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술이 있는 여행 (Renovation & Technology)

기술이 있는 여행은 여행 계획부터 마무리까지 일정을 추천하고 예약을 돕는 등 기술이 접목된 트렌드를 의미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접목한 일정 추천 서비스 등 기술과 여행이 접목된 트래블테크가 여행 전반에 스며들 전망이다. 한편, 서울 MICE 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가 MICE 산업에서 인공지능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구나 함께하는 여행(ESG)

ESG는 환경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는 여행을 의미한다. 지속 가능한 관광 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관광객이 증가하며,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경제·물리적 접근성에 상관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관광이 확산될 전망이다.

연결되는 여행(Networking)

연결되는 여행은 스마트폰, 인공지능 등 기술 발전에 따른 관광객들 간의 상호 연결, 공유 등의 트렌드를 의미한다. ‘초연결 시대’를 맞이한 여행객들은 여행 정보 및 경험을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생성하는 등 상호 연결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서울은 디지털노마드(워케이션) 비자를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가 결합된 여행(Entertourment)

공연, 콘서트,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도시를 관광하는 형태인 ‘엔터투어먼트’가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공연과 콘서트 수요가 증가해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직접 여행하는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드라마, 영화에 나온 장소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여행하는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여행(Wellness & Healing)

힐링은 개인의 신체적, 심리적 관심 증가에 따른 웰니스 여행 트렌드를 의미한다. 2024년은 사회환경 변화 속 개인의 안녕을 충족시키는 힐링, 웰니스 여행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종 취미와 교육을 여행과 연계해 자아를 발견하는 자아실현 여행이 증가할 전망이다.

누구나 어디에서나 다양한 여행(Anyone, Anywhere & Anything)

나만의 취향과 체험을 추구하는 MZ 세대가 주요 관광 타깃층으로 떠오르며, 여행지와 콘텐츠가 점차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을 배경으로 한 콘텐츠 개발과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개소 등 서울 전역으로 콘텐츠를 넓혀갈 예정이다. 또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적이 다양화되는 추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성비부터 럭셔리까지(Luxury & Cost-efficient)

고물가 시대에 저비용, 고효율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여행이 증가하는 반면, 고가의 여행 지출도 즐기는 럭셔리 여행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여행객들은 여행 소비 전반에선 가성비를 추구하는 가운데, 호텔, 식음료 등 일부는 럭셔리를 추구하는 여행 소비 형태를 보이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서울시의 외래관광객 3,000만명 달성을 위한 3·3·7·7 서울 관광 미래 비전에 맞춰 트렌드 ‘RENEWAL'을 발표했다”며 “신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술 발전을 적극 반영해 서울이 글로벌 톱 5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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