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 활성화 위해 무비자 입국 시행
면제국 프랑스, 스위스, 태국 등으로 확대

중국이 지난해 EU 5개국과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중국 입국 비자 면제 조치를 취한 데 이어 올해 스위스와 아일랜드, 태국 등으로도 무비자 정책을 확대했다 / 픽사베이
중국이 지난해 EU 5개국과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중국 입국 비자 면제 조치를 취한 데 이어 올해 스위스와 아일랜드, 태국 등으로도 무비자 정책을 확대했다 / 픽사베이

중국이 지난해 EU 5개국(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과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중국 입국비자 면제 조치를 취한 데 이어 올해 스위스와 아일랜드, 태국 등으로도 무비자 정책을 확대했다. 이에 대해 세계관광기구(UNWTO)는 국제관광 산업 회복의 주요한 진전이라며 환영했다.

UNWTO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전 세계에 대한 중국의 신뢰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관광산업에 대한 중국의 자신감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더욱 개방되기를 기다렸으며, 중국인 관광객도 돌아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UNWTO 주랍 폴리리카쉬빌리(Zurab Pololikashvili) 사무총장은 국제관광에서 중국의 이런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은 1월28일 태국과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국 국민은 3월1일부터 최대 30일간 양국을 무비자로 이동할 수 있다.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과 중국을 방문하는 태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전망으로 두 국가는 긴밀한 다자간 협력을 기대했다. 2월9일부터는 싱가포르와 중국이 상대국을 방문할 때 30일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일본인의 중국 무비자 입국 가능성도 높아졌다. 1월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중국은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의 중국 방문 촉진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일본 각계의 중국여행 무비자 정책 재개 요청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아직 일본에 대한 무비자 정책을 재개하지는 않았지만, 무비자 정책이 시행된다면 양국 간 여행 절차가 크게 간소화될 예정이다.

신화통신 1월24, 28일자, CNA 1월25일자, CNS 1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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