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2024 한국방문의 해’ 주요 10대 사업을 통해 색다른 K-컬처를 체험하고 지역에서 즐기는 한국 관광을 선보인다.

2024년 장식할 매달 새로운 K-컬처 연계 이벤트

먼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정해 상품화에 나선다. 방한 외래객이 한국의 문화·예술, 콘텐츠, 게임, 스포츠, 음식 등 K-컬처를 전국 각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방한 상품을 개발하고 판촉 한다. 해외 박람회에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연계한 지역 관광을 홍보해 실질적인 방한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활용해 대규모 전시·공연예술 축제와 연계한 상품도 홍보해 고부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4월부터 10월까지 K-컬처를 활용한 대형 행사가 이어진다. 서울 하이커그라운드 반짝매장(4월)을 시작으로 5월부터 10월까지는 전주, 경주 등 지방 관광지에서 격주로 ‘K-POP 춤 행사’와 ‘반짝매장’을 여는 ‘(가칭)케이팝 플레이그라운드’를 개최한다. 6월에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열어 K-뷰티를 비롯해 패션, 미용, 의료·웰니스와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를 할인 및 체험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e-스포츠 축제와 대형 한류페스티벌을 열어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한 방한 수요를 촉진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코리아 버킷리스트’ 사업을 추진해 비성수기 관광객 유치를 꾀한다. 방한 항공권을 구매한 외래객 1만여명을 대상으로 ‘소망 목록’을 받아 방한 여행에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참여자들이 선호한 혜택은 선불 교통카드, 한국 스타일링·메이크업 체험권, 치킨과 맥주 체험권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K-컬처 체험 특전을 다양화하는 등 사업 매력도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개별관광객이 많다는 점에서 이를 분산할 수 있는 ‘지역 관광 활성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와 협업해 외국인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 상품을 개발 및 운영한다. 각 지역 문화, 음식, 자연환경,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 등 주제별로 특별 관광상품 제작을 지원하고,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공동으로 판매한다.

세일과 여행 상품이 넘치는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환영 주간’을 연다. 주요 입국 관문인 국제공항(인천·김포·제주·김해)에 관광 안내, 관광지 정보 등을 제공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일본 골든위크와 연계한 4월, 중국 국경절 기간을 고려한 9월에 환영 주간을 운영하고, 여행 중 사용할 수 있는 혜택 정보와 ‘쿠폰북’ 등을 제공한다.

약 113개 기업이 참여하는 ‘K-관광협력단’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참여기업 간 협업을 통해 관광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하도록 유도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지원한다. 주제별, 업종별로 연계해 융·복합 관광상품을 기획해 우수 협업 사례를 발굴한다. 또 주요 대상 시장별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추진해 방한 외래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