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6조5,321억원 중 여객사업이 65.7%
항공화물 수요 감소 및 영업비 증가로 이익↓

아시아나항공이 2023년 매출액 6조5,32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2023년 매출액 6조5,32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2023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조5,321억원, 영업이익 4,007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을 기록하며 대한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등 국내 항공사들과 함께 최대 실적 릴레이에 합류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은 여객 사업이 견인했다. 아시아나항공은 LA, 뉴욕 등 미주 노선을 강화하고, 멜버른, 치앙마이, 코타키나발루 등 다양한 노선에 부정기 편을 운영한 한편 일본 노선에 중‧대형기를 투입, 증편 운항하는 등 공급을 확대하는 데 무게를 실었다. 그 결과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90% 증가한 4조2,892억원으로 전체의 65.7%를 차지했다.

반면 항공 화물 사업 부문은 세계적인 긴축 기조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와 여객기 운항 회복에 따른 공급 증가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확대가 발목을 잡았다. 아시아나항공은 글로벌 화주 및 파트너 제휴 확대, 화물기 탄력 운영, 여객 노선에 대한 벨리 공급 확대 등을 통해 대처했지만 항공 화물 운임 하락에 따라 매출은 전년대비 약 45% 줄어든 1조 6,071억원을 기록했다. 또 기재 점검‧운영비 등의 증가로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5.4%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은 239억원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관광 수요 선점과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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