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1일까지 관광 관련 중소기업 수혜업체 모집
대기업도 제공기업 참여, 서비스 수준 향상 기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3월11일까지 ‘2024년도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3월11일까지 ‘2024년도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을 모집한다 /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중소 관광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해 ‘2024년도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을 3월11일까지 모집한다.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디지털 전환, 마케팅, 경영혁신 등 관광기업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지급해 제공기업과 수혜기업을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공기업’과 서비스를 제공받는 ‘수혜기업’을 각각 모집하며, 수혜기업이 제공기업에 과업을 의뢰하면 그 비용을 한국관광공사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대형바우처’(1억원) 15개 기업, ‘중형바우처’(5,000만원) 36개 기업, ‘소형바우처’(2,000만원) 105개 기업 총 156개 기업을 대상으로 54억원 규모의 바우처 포인트를 지급한다. 바우처 포인트는 3개 분야, 6개 유형의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메뉴판(▲디지털 전환 ▲마케팅 등)에서 최대 3개까지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수혜기업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서 정한 중소기업으로 관광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전문 평가위원들이 혁신 가능성, 성장 잠재력, 바우처 활용계획 우수성 등의 항목을 평가해 3월 말 수혜기업을 발표한다.

제공기업의 경우 대기업도 참여가 가능하다. 서비스 품질 적정성, 안정성 등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특히 올해는 KT와 SK텔레콤이 각각 서비스 로봇 도입과 AI 기반 타깃 마케팅 관련 과업으로 제공기업 참가를 신청해 제공기업 선택의 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바우처 외에도, 분야별 전문자문단의 1:1 멘토링을 통해 선정기업들의 원활한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서 주목할 점은 서비스 로봇 도입 특별 바우처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관광숙박업 및 야영장업에 대형바우처 2건과 중형바우처 5건이 우선 배정됐다. 대형 식당 등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 로봇은 최근 호텔과 야영장에도 점차 도입 중이다. 로봇을 활용한 객실 용품 배달 등 일부 저숙련 반복 업무를 해결할 수 있어 중소 호텔의 인력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혁신바우처사업 누리집과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 신청은 혁신바우처사업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한국관광공사 김동일 관광산업본부장은 “혁신 바우처 사업이 시작 이후 처음으로 대기업이 서비스 제공기업 참여를 희망하는 등 전반적으로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서비스 로봇 도입 지원을 통해 인력난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숙박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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