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상승세 유지, 1월보다는 감소
동남아·일본 비중 압도적…존재감 커진 중국

2월 해외여행 시장은 한 템포 주춤했다. 하나·모두투어의 2월 해외여행 모객 현황을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늘었지만 전월인 1월과 비교하면 감소했다. 여행업계가 기대했던 설 연휴가 있었지만 특수를 크게 누리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2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항공·패키지 송출객수는 각각 31만1,173명(+50.9%), 17만2,139명(+61.1%)으로 집계됐다. 수요는 주로 일본과 동남아시아로 집중됐다. 지역별 패키지 비중을 살펴보면 하나투어의 경우 동남아(53%), 일본(27%), 모두투어도 동남아(56.9%), 일본(22%)으로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주목할 만한 지역은 중국이다. 2월 양사의 중국 패키지 비중은 겨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6.1%, 7.4%로 동남아와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지역이 됐다. 하나투어의 경우 유일하게 전월대비 송출객수가 증가(+10%)한 지역이기도 하다.

한편 4일 기준 전년동일대비 모두투어의 3~5월 예약률은 각각 57.1%, 68.1%, 7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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