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사업 설명회 개최
외래 관광객 2천만명 유치 위해 다양한 지원 전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3월6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2024 서울관광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 김다미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3월5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2024 서울관광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 김다미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2024년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3월5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2024 서울관광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서울 관광시장의 정상화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관광업계와 상생협력 의지를 다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이 다변화됐다. 동남아, 일본, 미국, 프랑스 등 지역 및 국가별 방한 회복률은 2019년의 70% 수준 이상이며, 2019년 수치를 뛰어넘는 곳도 있다. 특히 관광수요가 변화함에 따라 프리미엄 관광과 개별‧소규모 체험형 관광 등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2026년 3,000만명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는 2,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대, 한류 콘텐츠 활용, AI를 이용한 관광 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한다. 5월에는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봄 성수기인 5월1일부터 6일까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등을 무대로 ‘서울페스타 2024’가 열리는데, 여행사를 위한 특별지원책도 마련했다. 여행 일정에 서울페스타 방문을 포함한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버스 운영 및 상품홍보 예산을 지원한다.

서울시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이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 김다미 기자
서울시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이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 김다미 기자

지난해 연말 122만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었던 서울빛초롱축제도 다시 돌아온다. 올해도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6월부터는 계류식 가스기구인 ‘서울의 달’을 운영하며, 9월부터는 한강 리버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스타트업 육성에도 나선다. 첨단 기술과 독특한 콘텐츠로 관광 편의개선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을 선정해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3월13일부터 29일까지 창업 6개월 이상 7년 이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공모받으며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 공개 오디션을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가린다. 해외 수학여행단 유치 및 유학생 관광 활성화에도 노력한다. 코로나 이전에 진행됐던 사업으로 올해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 문화 교류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전개한다. 현금 또는 현물 지원 방안 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매월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외래 관광객을 유인한다는 방침이다. 11월에는 서울미식주간을 개최하고, 9월에는 서울뷰티트래블위크를 성수동에서 여는 등 주요 문화‧관광 행사를 1년 내내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은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은 서울시와 관광업계가 ‘원팀’이 되어야 실현할 수 있다”라며 “올해는 서울관광 정상화를 넘어 재도약을 위해 관광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로 여기고 정책 개발과 지원에 집중하며 업계와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은 서울 방문 외래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의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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