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세계 관광객을 한국으로 모을 ‘글로벌 축제’를 공모하고 최종 3개 축제를 선정했다.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를 2026년까지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 국가대표 축제로 육성한다.

글로벌 축제 육성 지원 사업은 문화·관광축제 중 잠재력 있는 축제를 공모·선정해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30개 축제가 신청한 가운데, ▲공연예술형(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전통문화형(수원 화성문화제) ▲관광자원특화형(화천 산천어축제) 축제를 각각 선정했다. 문관부와 공사는 음악과 전통문화, 겨울 체험 등 차별화된 매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정부는 글로벌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별 콘텐츠 특징과 교통 입지 등을 분석해 세계화를 위한 선결과제를 진단하고 전문가 평가자문단을 통한 상담과 전략 마련을 지원한다. 이어 교통과 숙박, 다국어 안내 등 수용태세 정비부터 세계 10대 축제와 일대일 교류, 관광상품 고정수요 확보, 국제 홍보까지 단계적으로 뒷받침한다. 특히 올해는 축제당 국비 6억6,000만원을 지원하고 해외 시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글로벌 축제로 선정된 3개 축제와 ‘글로벌 축제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기간 동안 외래관광객 유치 전략을 공유하고, 마케팅 행사를 공동으로 기획해 연계 상승효과를 강화한다. 또 평가자문단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축제당 외래관광객 100% 이상 증가, 지역 경제 활성화 성과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는 올해 우리 음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펜타포트 쇼케이스’를 추진해 확장할 계획이다. 수원 화성문화제는 미식과 쇼핑, 드라마 촬영지 관광 등 인근 관광자원 이점을 활용해 20·30세대 중심의 유치 전략을 마련한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부족한 숙박시설을 지자체와 연계해 개선하고, 개별 여행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통해 외래관광객 15만명(2023년 8만명)이 방문하는 겨울철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