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상품 개발 독려 위해 총 500만원 지급
버스운영비‧온오프라인 홍보비로 나눠 지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5월1일부터 6일간 봄 대표 서울 관광축제인 ‘서울페스타 2024(SEOUL FESTA 2024)’를 개최한다. 서울페스타 2024과 연계해 외래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난해 잠실에서 열린 서울페스타 2023 개막식의 모습 /서울관광재단
지난해 잠실에서 열린 서울페스타 2023 개막식의 모습 /서울관광재단

●여행사를 위한 지원책

서울관광재단은 5월1일부터 5월6일까지 서울페스타 2024를 연다.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연휴 등 외래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5월에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종합관광축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페스타 2024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독려한다. 서울 소재 여행사를 대상으로 4월26일까지 상품화 연계 요소, 행사명, 지원항목, 예상 모객인원 등 관광 상품화에 대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이전(2월14일)까지 법인사업자등록증 및 관광사업등록증 상 서울시 등록 업체면서, 종합여행업이어야 한다. 여행사는 축제 연계 관광상품 운영·홍보에 소요되는 필수 지출 비용에 대해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지원금 신청은 서울페스타 종료 다음 날인 5월7일부터 서울관광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신청 자격 적격 여부와 증빙서류 검토 완료 후에 7월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 접수 순서에 따라 선착순 마감된다. 증빙서류 미비로 보완 후 재 신청하면 후순위로 검토되기 때문에 제출시 주의가 필요하다. 총예산은 1억4,000만원으로 서울관광재단은 신청 여행사가 많지 않을 경우 여행사별 지급 한도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금은 총 2가지 분야로 ▲버스 운영비 ▲온오프라인 홍보비(브로셔, 영상, OTA 광고 등)다. 두 가지 항목 중 한 가지를 선책하거나 모두 종합해 지원받을 수 있다. 버스 운영비는 1일 기준 1대당 50만원이 한도며, 홍보비 지원을 원한다면 사전신청이 필수다. 연계 여행상품 홍보시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노을공원에서 진행하는 서울페스타 2024 행사 중 최소 1개 행사와 행사 장소, 프로그램명, 기간 등을 포함해 외국어로 홍보해야 한다. 버스 운영비 지원 조건은 세 장소 중 최소 1개 행사 현장에 방문한 후 현장 확인서를 작성해야 한다. 

조기 시행을 통해 여행사들은 상품 개발이 한층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지난해는 유치 인원당 지원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상품 운영 경비 지원으로 항목을 변경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페스타를 홍보하고, 행사 상품화 기반 마련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개최된 서을페스타 개막식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지난해 개최된 서을페스타 개막식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즐길거리 가득 담아 컴백

서울페스타가 지난해보다 더 다채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서울 대표 봄축제로서 상징성을 강화한다. 주요 프로그램을 서울의 상징적인 공간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며, 킬러 콘텐츠를 보완했다. K-pop 콘서트 연계 개막식을 잠실에서 서울광장으로 변경했으며, K-pop 공연 외에도 해외 아티스트와의 합동 공연 등 퍼포먼스도 다양하다. 또 체험거리를 확대해 외래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서울페스타 2023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서울관광재단
서울페스타 2023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서울관광재단

서울광장에서 K-팝 공연 등 종합 퍼포먼스를 담은 개막식이 개최되며, K-문화를 주제로 한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이동식 무대를 조성해 서울의 매력을 연기와 춤, 조형물 등으로 보여준다. 미식, 뷰티 등 서울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해 재미를 더한다. 노을공원에서는 서울 BBQ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고유의 구이 문화 체험과 미식 토크 콘서트 등 한국의 미식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한강, 명동, 노들섬 등 서울 곳곳에서 드론‧등산‧쇼핑 등 다양한 테마의 민‧관 행사를 연계해 축제 분위기를 확산한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서울페스타 2024를 발판 삼아 서울시 외래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위해 K-팝 공연, 미식 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한 서울 관광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여행사가 서울페스타 기간 준비된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기반으로 서울형 관광축제 상품을 개발하고, 서울 인바운드 관광시장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다미 기자 dm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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