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안과 진료 인기 상승, 의료 분야 다양화
뷰티시술 전문 ‘성형외과’ 인기는 여전해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올 1~2월 가장 거래 규모가 큰 의료 분야는 ‘성형외과’였으며, 전년대비 올해 관심이 급증한 곳은 ‘피부과’였다 / 크리에이트립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올 1~2월 가장 거래 규모가 큰 의료 분야는 ‘성형외과’였으며, 전년대비 올해 관심이 급증한 곳은 ‘피부과’였다 / 크리에이트립

인바운드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올 1~2월 가장 거래 규모가 큰 의료 분야는 ‘성형외과’였으며, 전년대비 올해 관심이 급증한 곳은 ‘피부과’였다.

크리에이트립은 자사 의료관광 상품 예약 서비스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 서비스 이용 현황을 공개하고 올해 의료관광 업계 흐름을 전망했다.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의료 서비스는 성형외과였다. 2024년 1월부터 2월까지 크리에이트립에서 서비스 중인 의료 관광 상품을 분석한 결과 성형외과는 병·의원 중 거래 건수와 거래액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0%, 270%가량 증가했다. 관광객들은 필러, 보톡스 등 단기간에 시술과 회복이 이뤄지는 시술을 주로 찾으며, 대만 관광객의 예약률이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올해 관심이 급증한 곳은 피부과다. 피부과 진료 및 시술 예약률은 전년동기대비 약 830% 증가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피부과 예약자 중 일본인의 비중이 약 40%를 차지하며, 선호도가 높았다.

치과와 안과는 의료관광 분야의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2024년 1월부터 2월까지 치과 예약률은 전년동기대비 약 450%, 거래액은 400%가량 증가했다. 치과는 미국, 유럽 등 서양권 관광객이 올해 예약 건수의 약 35%를 차지했다. 안과 시력교정술 특성상 비교적 회복이 빨라 다음날 바로 관광 활동이 가능하고 국내 안과에서는 수술 후 케어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높은 안전성과 신뢰도로 주목받고 있다.

크리에이트립 임혜민 대표는 “지금까지 한국의 의료관광 시장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올해 치과나 안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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