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카자흐스탄 항공회담에서 운수권 증대 합의
좌석수제에서 횟수제로 변경…화물 운수권 20회 신설

한-카자흐스탄의 운수권이 확대된다. 양국은 지난 20일부터 양일 간 열린 한-카자흐스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운수권 증대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 픽사베이
한-카자흐스탄의 운수권이 확대된다. 양국은 지난 20일부터 양일 간 열린 한-카자흐스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운수권 증대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 픽사베이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잇는 하늘길이 크게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부터 양일 간 알마티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운수권 증대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회담에 따라 그동안 주당 1,450석으로 제한되었던 여객 운수권을 횟수제로 변경하고, 인천-알마티 노선은 주7회까지, 인천-알마티 노선을 제외한 전 노선은 주14회까지 확대해 총 주21회 운항할 수 있게 됐다. 또 양국 간 화물 운수권은 주20회 신설하기로 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운수권 증대와 동시에 운수권의 설정형식을 주 단위 총 좌석수 설정 방식인 ‘좌석수제’에서 기종에 상관없이 운항할 수 있는 주 단위 총 운항횟수 설정 방식인 ‘횟수제’로 변경해 항공사들의 효율적인 기재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상대국 내 목적지 개수 제한과 취항 가능 항공사 개수 제한도 폐지돼 항공사들이 수요에 맞춰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었다.

한편 한-카자흐스탄 항공협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측은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 카자흐스탄은 에어아스타나를 지정항공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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