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아하는 일은 직업으로 삼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여행도 예외는 아니어서 ‘밥벌이’가 되는 순간 ‘여행의 멋’을 즐기기 어려워질까. LA아주관광의 인바운드 총괄을 새롭게 맡은 전병수 이사를 보면 꼭 그렇지만 않아 보인다.

19년 전 미국으로 이주 후 13년 전부터 전문 가이드로 활동해 왔다는 전 이사의 가장 큰 낙은 자동차 여행이다. 가족이나 지인들과 떠나도 좋고 때로는 혼자여도 좋다. 미주 대륙 곳곳 그가 지나친 길들이 수백수천만 킬로미터다. 특히 미서부는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자 구석구석 모르는 곳이 없을 정도라고 미주 업계 지인들은 전한다.

오랜 미국통이라면 97년 대한항공의 덴버 취항 때 출시됐던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상품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전 이사는 당시 덴버 지역에서 초창기 가이드 가운데 한 명으로 참여했었는데, 그 배경에는 개인적인 여행 경험과 애착이 한 몫 했다고.

전병수 이사는 “해외에 설립된 한국 여행사 가운데 LA아주관광이 최대 규모일 것”이라며 “이번에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업무 담당 총괄을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하고, 나름대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행객들에게 보다 친절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지혜 기자 imari@traveltimes.co.kr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