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00개 여행사부터 시작
-상하 관계 아닌 파트너로 윈윈


지난 15일부터 수원을 시작으로 기존 여행사 법인명과 모두투어 로고가 실린 간판이 걸리기 시작했다. 서울도 이번 주부터 모두투어 간판을 사용하는 여행사가 등장할 예정으로 전국적인 가맹점 사업이 시작된 셈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모두투어 대리점영업본부 한옥민 상무를 만났다.

업 추진 계기와 전체적인 계획이 궁금하다
▲많이들 실감하고 있는 것처럼 심화되는 요금 경쟁과 광고전 등의 이유로 여행사들의 수익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모두투어 입장에서 브랜드 홍보를 강화해 매출을 증대할 수 있고 여행사는 확실한 파트너와의 공조를 통해 대형여행사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윈윈 시스템의 구축이라는 점에서 시작됐다. 현재 상반기 100개 여행사와 제휴 협약을 맺을 예정으로 상당 부분 논의를 마친 상태다.

-협력 업체에 대한 지원 내용은
▲협력사의 로고를 집어넣은 모두 매거진을 매달 100권씩 지원하고 월 평균 1회 이상 X-바(Bar) 교체, 간지대, 브로슈어, 모두투어 전문 판매점 명판, 서비스 교육, 여행사별 이벤트 실시, 출장 기회 부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업체별로 신문 지면이나 온라인 홍보를 원할 경우 별도의 협의하에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내용에 비해 너무 느슨한 관계 아닌가
▲모두투어와 제휴사의 관계는 상하관계의 대리점이 아닌 좋은 관계의 파트너 관계로 이해하면 된다. 모두투어 상품만 판매해야 한다는 강제가 아니라 모두투어 브랜드를 이용하자는 것으로 가맹비나 브랜드 사용료 등도 없다. 간판도 제휴사의 법인명이 나란히 들어간다. 지점이 아닌 만큼 기존에 거래가 없었던 인센티브까지 욕심을 부릴 생각도 없다. 고객을 보내고 싶도록 만드는 것은 모두투어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제휴를 맺지 않은 여행사의 반응은
▲모두투어는 16년 동안 전국의 모든 여행사를 상대로 홀세일 영업을 펼쳐왔다. 여행사를 선별해서 파트너십을 맺으려는 계획이었다면 시작도 안했다. 현실적으로 모든 여행사에 간판을 달 수 없고 모두투어의 입장에서도 처음 시작하는 작업인 만큼 1차로 100개 여행사와 운영을 한 뒤 드러나는 문제점 등을 보완하고 수정하기 위한 단계일 뿐이다. 하반기에 추가 제휴를 맺는 등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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