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숙박업체 5개 보유 … 확장 예정
-한국 시장에 보다 많은 혜택 줄터

일본·중국계 일색이던 괌 현지의 여행시장에도 최근 ‘작지만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7월 괌 최초의 한국계 호텔인 홀리데이리조트가 사무소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에 진출한 데 이어<본지 7월7일자 보도>, 홀리데이 리조트의 모기업인 JMSH L.L.C.의 조희균(Hee K. Cho) 회장이 방한해 한국 여행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한 것.

JMSH는 홀리데이리조트 외에도 마이아나플라자, 호라이즌콘도, 알루팡비치타워, 가든빌라호텔 등 총 5개의 호텔 및 콘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타트 골프클럽(Starts Golf Club, 구 알테 골프장)의 임대계약권을 체결했고, 향후 호텔업체 1~2개를 더 인수할 계획인 등 괌 여행업계에서 유독 공격적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MSH 조희균 회장은 “괌에 있는 총 1만여개의 객실 중 85%가 일본계, 15%가 중국계 소유”라며 “이제 JMSH가 괌호텔을 대거 인수하면서 750개 남짓의 객실을 확보, 10% 내외를 차지하는 한국시장에 다소나마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8~12일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조 회장은 여행사 및 항공사와 만나 올 겨울을 목표로 몇 가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의 한국계 오너를 영입했다는 타이틀에 걸맞게, 한국 여행시장을 고려한 다양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구상 중이다. 홀리데이리조트의 총지배인으로 한국인인 공미순씨를 영입한 데 이어, 현재 3명이 근무중인 한국인 직원을 향후 7~8명까지 늘려 언어소통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호텔에서 구매할 수 있는 선택관광 가격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렌터카 역시 시장가격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 시장의 컨셉트에 잘 맞는 홀리데이리조트를 중점적으로 세일즈에 나설 예정이지만, 늘어나는 개별여행객 수요에 맞춰 가든빌라 등 콘도미니엄의 홍보에도 소홀하지 않을 방침. 조희균 회장은 “현지에서 괌 정부 및 관광청과의 긴밀한 업무논의를 거쳐 한국관광객의 무비자 체류연장 논의 등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 및 구체적인 지원방침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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