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자 : 김기남, 김선주, 류한상, 이지혜, 서동철, 방금숙 기자
* 정리 : 오경연 기자


-‘뜨거운 감자’ 카지노 논란은 죽~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카지노 사업 논쟁의 ‘끝’은 어디일까요. 부산파라다이스가 관광공사의 카지노 자회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면서 다시 한번 인력유출 논란에 불씨를 지폈습니다. 경력직원 유출에 따른 기존사업장의 피해가 막심하니, 개점시기를 늦추고 경력직 고용을 제한해 달라는 기존 카지노 업체들과 업계의 피해는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지만 개점시기를 늦추는 것은 사업계획상 불가하다는 관광공사 양측의 주장을 각각 들어보면 다 옳은 말이고 사리에 맞는 말 같습니다. 하지만 그 두개의 주장이 만나면 절충방안이 보이지를 않으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ET 발권률 높이기” 음모론 ‘솔솔’

자칫하면 사상 초유의 ‘티켓 대란’이 발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BSP코리아가 최근 종이티켓 재고가 약 일주일분 밖에 없는데 공수가 늦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문제는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BSP측의 태도입니다. 재고소진 예상일자를 불과 1주일 앞두고 통보하는 태도도 이해가 안갈 뿐더러, 통상 3.8%라는 낮은 E-티켓 발권율을 종이티켓 부족을 이유로 갑자기 50%대까지 끌어올리라고 하니 상식 밖이라는 비판이 속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세계적으로도 유달리 낮은 E-티켓 발권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답니다.

-‘여행업’ 진입장벽을 더 높여야 하나

최근 제기된 웨딩플래너의 허니문상품 할인판매가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개천을 흐리는’ 사례가 될까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웨딩패키지에 신혼여행 상품을 취급하는 거야 별다른 문제가 없다손 치더라도, 여타 돈되는 상품들을 판매하기 위해 지나치게 파격적인 저가로 제시하거나 심지어 랜드와의 직거래까지도 얘기가 나오는 것은 분명 좌시할 수 없는 사태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유학원 등 타업계에서 여행업을 ‘넘나드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여행업 침범사례를 막기 위한 ‘엄한’ 진입장벽을 설치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