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자 : 김기남, 김선주, 이지혜, 류한상, 서동철, 오경연, 황정일, 방금숙 기자


-대형업체도 지상비 관리 미흡

호주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여행객들이 한 홀세일업체의 일반 패키지상품을 이용했습니다.

개별 티켓을 끊는 것보다 저렴하게 갈 수 있다는 이유로 판매 여행사측에서 권유했다고 하는군요. 패키지 일정 중 하루 일정을 빼고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지행사를 진행하는 가이드는 하루 일정을 빠지기 위해서는 10만원을 내라고 했답니다. 패키지 일정 중 하나를 빠지면 환불을 받아야 마땅한데 오히려 돈을 냈다는 컴플레인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여행사 사장은 이 금액을 대신 지불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는데요, 대형업체에서도 현지 랜드 및 지상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나 봅니다.

-항공사님들 같이 삽시다~

국적기가 괌 노선 항공권을 특별가로 한정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양주 담당자들의 원성이 높은데요, 이미 기존에 하드블록으로 여행사에 제공했던 요금보다 월등히 낮기 때문입니다. 최근 항공사의 인터넷 직판이 더욱 확장되고 있기 때문에 여행사들이 한껏 긴장하고 있는 상황인데, 아무리 기념이벤트성으로 진행되는 한시적 행사라 해도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입니다.

게다가 이번 겨울 시즌에 대양주 지역이 가뭄을 겪고 난 터라 그 원성이 더합니다. 점점 어려워지는 여행시장에서 어차피 한솥밥을 먹고 사는 입장이라면,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어려운 일도 함께 나눠야 하지 않겠습니까?

-호협, 지역관광협회 상생할까요

한국관광호텔업협회(호협)가 본연의 업무를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각 지역별 관광협회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호협이 2006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호텔들과 만남의 장을 갖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현재 지역 관광협회에 가입해 있는 호텔들이 호협으로 빠져나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라고 합니다. 이에 지역 관광협회와 호협은 지난달말 중앙회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주제가 오갔는지는 어느 곳에서도 답변을 꺼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회원들이 부담하는 회비로 살림을 꾸려가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첨예한 ‘암투’가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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