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참가자 : 김기남, 김선주, 이지혜, 류한상, 서동철, 오경연,
황정일, 방금숙 기자
----------------------------------------------------

-표시광고법은 ‘개점휴업’중

2004년부터 표시광고법상의 ‘중요한 표시광고 사항에 관한 고시’가 여행업계에도 적용되고 있는데 최근의 여행사 관행을 보면 그야말로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관광진흥개발기금, 공항세, 의무적 팁 등은 모두 상품가에 반영해야 하고 비자수수료 등 추가경비가 있으면 그 내역도 밝혀야 합니다. 그런데 갈수록 유야무야, 흐지부지, 있는 둥 마는 둥한 법규정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그나마 ‘깨끗하다’는 일본 지역에서도 최근에는 가이드 팁을 사전에 여행대금과 함께 걷어 여행사의 상품가 인하도구로 활용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지도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법규정을 지키는 업체들만 상대적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뭔가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IATA 전화통화는 확률게임?

전화 통화 안 되기로 유명한 곳 중 한 곳이 바로 IATA코리아인데요, 어느 정도로 전화통화 하기가 어려운지 수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IATA코리아 직원에 따르면 해당 전화국에서 밝히기를 최근 8개월 동안 21만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이중 전화를 받은 것은 5만통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일요일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1000통의 전화가 걸려왔고 걸려온 전화 4통중 1통 밖에 연결이 안 된 셈이지요. 이쯤 되면 전화통화 하기도 운에 맡겨야 할 듯합니다. 왜 그동안 항공 카운터들이 속을 태웠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력을 확충하면 될 텐데 이마저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사안이라 IATA코리아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라네요.

-열정도 감투 써야 생기나

지난해 말 일본 전문 랜드사들이 건전 시장질서 수립과 발전, 정보공유, 친목도모 등을 목적으로 ‘일본여행수배업협회(JOKA)’를 설립하고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여행사들의 직수배 강화와 랜드사간의 과당경쟁 등 대내외 위협요소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였지요.
그런데 열정도 감투를 써야 생기나요? 설립 추진 초기에는 열정적으로 활동했다가 막상 협회가 설립된 이후에는 회비도 납부하지 않는 등 시큰둥한 모습을 보이는 회원사가 있어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좋은 의미로 시작된 랜드협회가 본래의 의미를 찾고 더 발전할 수 있게 하는 힘, 회원사들의 단합 아니겠습니까? 의무감으로 회비만 내고 있는 회원사들도 제 목소리를 낼 때입니다. 바로 지금이!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