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관리 좀 하게 해 주세요~

모 일간지에 하나투어 직원들의 스톡옵션이 연봉의 두 배가 된다는 기사가 나온 이후 직원들이 표정관리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스톡옵션가가 6,000원 정도에서 시작해 5,000만원까지 평가액이 올랐기 때문에 평균 연봉의 두 배 가까이 된다는 보도에 따라 하나투어의 직원들은 좋아할 수도 없고 싫어하는 표정도 지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평가액이 올라 기쁜 마음이지만, 언론보도에 대해 싫은 내색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영업부 직원들은 항상 사람들을 대하기 때문에 그 관리가 더욱 힘들다고 하네요. 더 이상 언론에서 다루지 말아줬으면 한다는 소망이 있다고 합니다.

-후원 마케팅, 잘 골라서 해야...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모 드라마를 후원한 업체가 제작사측의 무성의한 대응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촬영하는 데 필요한 제반여건들을 지원했는데도 돌아오는 게 거의 없어서랍니다. 특히 드라마가 끝난 후 자막으로 후원사 로고를 띄워주는 게 일반적인데요, 한글명칭도 없이 정말 로고만 찍었다고 하는군요. 일반인들이 알아보기 힘든 로고여서 후원을 하나마나한 경우라고 합니다. 게다가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 등도 거의 못쓰게 한다네요. 제작사에서는 “지원을 받은 만큼 내보내는 게 원칙”이라는 답변을 얻었답니다. 후원 마케팅도 주의 깊게 잘 골라서 해야 할 듯합니다.

-여행사 전문 ‘점집’ 인기

여행사가 많이 입주해 있는 건물들 중에는 유달리 소문이 많은 곳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경희궁의 아침’입니다. 이곳은 터가 좋지 않다는 말 때문에 이사를 나간 곳이 꽤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돈암동의 한 점집에는 이러한 고민을 상담하러 오는 여행사가 꽤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업계 지인의 소개로 이 곳을 찾은 한 관계자는 점술가가 여러 설명을 하지 않아도 웬만한 전문적인 업계 정보를 알고 있어 의아했다고 전합니다. 이곳을 찾는 랜드사 소장 중에서는 몇몇 여행사 이름을 뽑아 올해 잘될지를 물어가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니 재미있으면서도 씁쓸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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