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자 : 김기남, 김선주, 이지혜, 류한상, 서동철, 오경연, 황정일, 방금숙 기자


-코스닥 젯밥 관심 쭈욱~~

여행사들의 코스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제보다는 젯밥에 더 관심이 많은 여행업계 종사자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합니다. 기존 여행사들의 코스닥 진출과 코스닥 상장법인 기업들의 여행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본지 보도<4월10일자>를 보고 기사에 언급된 코스닥 상장업체의 주식에 투자해 3일만에 100만원을 벌었다는 이도 있었는가 하면, 기사에서 이니셜로 표기된 업체가 어디이며 현재 어느 코스닥 상장업체와 인수합병을 협의하고 있는지 묻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모두 코스닥 상장에 따른 주가상승을 염두한 투자 목적이었습니다. 투자도 좋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여행업종의 잇따른 코스닥 진출과 관련해 무분별한 추격매수는 자칫 큰 손실을 낼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만큼 신중해야겠지요.

-항공사 마음, 그때 그때 달라요…

모 지역으로 떠나는 단체여행객 180여명을 모객한 한 여행사에서 항공사에 할인을 요구하며 좌석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항공사측에서는 요금이 안 맞는다고 좌석이 남아 있는데도 못 주겠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경쟁사로 좌석을 요청해 받아냈습니다. 그런데 출발일이 다가오면서 처음 요청했던 항공사에서 요금 맞춰줄테니 좌석을 쓰라고 연락이 왔답니다.

이미 다른 항공사에 자리를 잡았다고 했더니 ‘그럼 다음 시즌부터 알아서 잘 해봐라’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하네요. 이 여행사,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차라리 모객을 버리는 게 낫다’고 울상짓고 있습니다. 항공사에서도 처음부터 적당히 채우는 게 어땠을지…

-미스테리 장사 실족사

중국서 발생한 한국 관광객 사망 사고가 실족사로 결론 났지만 한편에서는 어떻게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냐는 찜찜함도 있습니다.

당시 이모씨(사고자)는 다리가 불편해 일행이 화장실까지 바래다준 후 화장실이 훤히 보이는 곳에서 두 명이 이 씨를 기다렸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씨가 사라졌고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5km나 떨어진 곳에서 시신이 발견된 것입니다. 다행히 이 씨의 가족이 함께 여행 중이었고 중국 측이 적극적으로 나와 사태는 조속히 마무리 됐습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한국에서도 부검을 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사고난지 3일 만에 시신을 옮겨 사건도 막을 내렸지만 현지에서는 한동안 의문의 실족사가 회자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