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따라 ‘코스닥’ 간다?

여행업계에 분 ‘코스닥 바람’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긴 큰 듯 합니다. 당초 내년 또는 2~3년 후 상장을 계획하던 여행사들도 돌연 사내에 ‘우리도 가야 하는 거 아냐?’라는 움직임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직상장, 우회상장 등을 통해 상장이 유행처럼 번지자 마치 ‘우리 여행사도 당연히 상장을 해야지’하는 분위기가 만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식시장 상장, 여행업계의 위상을 높이고 자본이 유입되는 등 여러 장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과연 충분한 상장의 조건이 마련됐는지, 남 이전에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필요는 없을까요?

-유럽, 비행기 한대 더!

4월말 폭주한 수요에 비해 한정된 좌석 공급으로 인해 유럽팀에서는 난리가 났었습니다. 항공사에서 OK를 준 좌석을 걷어가고 네임 체인지도 안 해주고… 다른 상품으로 고객을 유도하고 리턴 날짜를 변경하고, 최후에는 위약금을 주고 여행을 취소시키는 등 그야말로 폭풍 같은 4월 마지막 주가 지났습니다.

한 관계자는 “양 국적사 담당자가 정말로 일을 못해서 그랬던가, 아니면 지독히도 나쁜 X일 것이다”라는 이야기까지 했다는군요.

덕분에 4월말 인천발 유럽행 항공편은 빈 좌석 없이 빡빡하게 유럽을 향해 날라 갔다고 합니다. 더불어 최근 급상승한 유럽 항공권 요금 때문에 유학길에 오르는 학생들의 특히 부담이 커졌다는 후문입니다. 평소와 두 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했지만,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살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워크숍과 근로자의 날

회사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직원 간 친목을 더하는 워크숍. 최근 각 여행사별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좋은 시간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간간히 들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어렵기만 하던 임원들과 회사의 다른 직원들과 함께 보람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준비하기까지가 너무 힘들다는 평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직원과 회사, 모두에게 유익한 워크숍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회사일 하랴, 워크숍 준비하랴 고생이 많으신 여행사 직원 여러분. 근로자의 날에는 편히 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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