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참가자 : 김기남, 김선주, 이지혜, 류한상, 서동철, 오경연, 황정일, 방금숙 기자 ㅣ

-2차 항의방문은 성과 나올까

유럽계 항공사들의 잇따른 판매 수수료율 인하방침에 대해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를 중심으로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이렇다할 성과가 없어 회의감이 크다고 합니다. 24일에는 에어프랑스와 루프트한자독일항공으로 2차 항의방문에 나설 예정이지만 결과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KATA 측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여행업계가 원하는 판매거부 운동 등은 담합행위에 해당돼 여의치 않고, 그렇다고 앉아서 당할 수만도 없고 난감해합니다. 무턱대고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것도 문제지만 항공사와 여행사가 서로 만족할 수 있는 대안 찾기에도 더욱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APIS 확대 뒤처리는 여행사 몫

사전승객정보제도(APIS)가 6월부터 더욱 확대되고 벌칙 규정 등도 더욱 강화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는 법무부에 모든 입출국 승객에 대한 여권번호, 국적, 성별 등 APIS 정보를 사전에 법무부에 의무적으로 전송해야 합니다. 그런데 항공사는 모객 여행사들이 사전에 이 업무를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사전 APIS 입력률 제고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게다가 항공사가 벌금을 부과받으면 이 벌금도 정보를 기입하지 않았거나 오류를 일으킨 여행사에 부담시킬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미 이 업무에 아르바이트까지 동원하는 여행사들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래저래 한숨만 늘고 있습니다.

-승무원의 꿈은 언제 이루나

비수기에 지방선거와 월드컵축구대회까지 악재로 작용해 여행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심각한 모객부진에 따라 신규취항 혹은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이었던 항공사들까지 취항일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는 승무원 채용대행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계획했던 취항일에 맞춰 승무원들을 선발했지만 갑작스런 일정 연기로 기껏 채용했던 승무원들도 허공에 뜨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용을 대행했던 업체는 하루빨리 여행수요가 되살아나서 비행의 꿈으로 가득한 신참 승무원들의 기대에 언제쯤 부응할 수 있을지 좌불안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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