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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 김기남, 김선주, 이지혜, 류한상, 서동철, 오경연, 황정일 방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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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직원 좀 아껴주세요~

최근 한 여행사 직원이 여행신문 기자에게 ‘문의’를 해왔습니다. 자신이 일하는 회사의 복지 조건들에 대해 한탄하며 “다른 여행사도 그런가요?”라고. 성수기를 앞에 두고서는 야근을 밥 먹듯이 하며 다 함께 고생하는데, 막상 여름 성수기 지나고 가을이 되면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은근히 강요한다고 하는군요. 사람이 가장 큰 재산인 여행사에서 비수기만 되면 행해지는 이런 처사가 여행사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여행사는 극소수일 것입니다.

여행사 직원이 자부심 느끼며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는 노력은 우리 모두가 함께 이뤄나가야 할 제1의 전제가 아닐까요?

-시장 살리기? 시장 죽이기!

항공사의 은근한 프로모션에 여행사 팀장들이 느끼는 압박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최근 들어 일부 노선이 증편되거나 신규취항을 하게 되면서 항공사 담당자들이 여행사의 담당자를 만나면 “공동 프로모션으로 시장 한 번 키워보자”고 한다는군요. 하지만 그 내면에는 “알아서 하드블록 깔아라”라는 말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물론, 새로운 목적지를 띄우기 위한 항공사와 여행사의 노력이야 무시할 수 없겠지만, 여기다 싶으면 한꺼번에 몰려가는 분위기 때문에 ‘시장이 망가지고 있는 현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시장을 선점해 대박으로 이어가기 보다는 꾸준히 판매될 수 있는 베스트셀러 상품이 아쉬운 때입니다.

-유류세 인상, 건교부 일단 스톱!

이미 마지막 단계까지 올라 있는 유류할증료인지라 추가 인상을 위해서는 건교부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항공사 측에서는 일단 구두로 이에 대한 건교부의 입장을 살폈다는데요. 건교부 역시 구두로 ‘다소 어렵지 않겠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6월에는 할증료의 추가단계 신설이 어렵게 됐습니다. 유류 인상 보전을 위해서는 할증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항공사의 입장과 할증료 인상분이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느냐는 여행사와의 입장이 평행선을 그리며 계속되고 있습니다. 항공사 수수료도 낮아지는 마당에 “보다 합리적인 대안도출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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