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ㅣ 참가자 : 김기남, 김선주, 이지혜, 류한상, 서동철, 오경연, 황정일, 방금숙 기자ㅣ

-‘붉은 하와이언 셔츠’ 패션 트렌드 선도

최근에 길거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복장은 여행사랑이 이번 여름부터 착용하고 있는 붉은색 하와이언 셔츠입니다. 색깔도 색깔이지만 커다란 꽃무늬는 눈길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지요. 사실 하와이언 셔츠는 가야여행사에서 먼저 지난해부터 결혼박람회(웨덱스)에 참가할 때마다 유니폼으로 착용해 이목을 끌었었습니다. 또 조만간 하나투어도 이와 유사한 꽃무늬로 프린트된 유니폼으로 교체할 예정이라네요. 영업부서 뿐 만 아니라, 남녀직원 모두 이를 착용할 계획이라는데, 이를 놓고 의견조율도 없이 일방적 통보 아니냐는 거센 항의가 있었지요. 하지만 이미 주문제작한 관계로 비용 문제 때문이라도 붉은 계열 하와이언 티셔츠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습니다. 확정될 경우 무교동, 광화문, 서소문 일대가 온통 붉은 꽃의 물결로 뒤덮이게 될 지도요.

-유럽배낭, 성수기에 좌석 이리 많아?

방학과 함께 시작되는 유럽배낭여행의 물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즘에야 8월말까지 꾸준한 편이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공급에 한정이 있다 보니 6월말 7월초에 수요가 몰리는 것은 여전하고 합니다. 그야말로 좌석만 쥐고 있는 여행사가 파는 시기죠. 하지만 올해는 월드컵 때문에 특이한 분위기였답니다. 관람 및 상용 수요에게 비싸게 판매하려고 항공사들이 쥐고 있던 좌석들이, 6월 중순부터 잇따라 쏟아져 나왔던 것입니다. 좌석이 있는 것은 좋지만, 아무래도 갑작스레 내놓다보니 빠른 모객력을 가진 대형 여행사들이 주로 재미를 본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개입찰 사전 로비 의혹

사원여행, 수학여행 등의 인센티브 단체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공개 입찰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기존에 해오던 업체는 프로필만 해도 몇 장씩 되는데 반해, 후발 업체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죠. 그런가 하면 때 아닌 사전 로비 의혹도 간간히 들려오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입찰이 있기 전에, 꾸준히 각 회사와 학교 등을 방문하며 얼굴을 비췄던 업체가 유리하다는 것이지요. 혹자는 영업의 기본이 아니냐고 반문하지만, 정도가 어디까지인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현지에 가서도 사원들이나 학생들은 여행 내용에 만족하는데, 담당자나 교사들이 서운함을 표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여행사측에서는 난색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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