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는 대규모 관광사업체들이 유럽공동체(EC)내의 농산물 쿼터제에 묶여 농민들이 포기한 땅에 바캉스촌을 건설하고 있어 화제.
이같은 농촌 바캉스촌 건설붐은 관광업계가 전반적인 불황을 겪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는데 선두주자는 유럽의 종합 바캉스촌 건설업체로 알려진 네덜란드계 그룹인 센터파크.
센터파크는 지난 88년 유럽에 처음 파크를 연이래 최근에는 솔론도에도 파크를 개관했다. 최근 개관한 파크에는 여름과 겨울 모두 섭씨 29도를 유지하는 거대한 비눗방울 모양의 종합휴양단지를 중심으로 6백34개의 방갈로가 건돼 1일 3천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다. 센터파크의 가장 큰 장점은 연중무휴 개관으로 농촌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
세계저긴 휴양시설업체인 클럽메드의 계열사인 클럽아쿠아리스도 로데츠지방에 2천만프랑을 투자해 1백15개의 방갈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내에서 콘도미니엄형 아파트 건설업체도 프로방스지방에 15억프랑을 투자해 7백70동의 휴양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수십년 동안 해안지방에만 중점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산악지방은 겨울 한철을 겨냥한 사업으로만 인식해 알프스등 일부지방에만 투자하는 등 여가산업은 오랫동안 농민들과 복지관광기관을 외면해 왔으나 프랑스 기업의 정책변화와 관광객들의 알뜰 여행으로 점차 내륙으로 몰려 더 이상 소외시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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