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동안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8.9% 감소한 1백46만8천5백68명으로 나타났으나 1인당 외화 소비액은 11.1% 증가한 1천1백19달러를 기록해 외래관광객 유치에 있어 질적 전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상반기중 외래관광객 1인당 평균소비액이 전년동기대비 1천7달러보다 11.1%가 늘어남으로써 전체 관광수입은 16억4천2백68만1천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가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상반기동안 외래관광객 입국자수가 8.9%나 감소한 점을 감안할 때 높은 증가를 보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외래관광객의 1인당 평균소비액이 증가한 것은 엔고현상으로 지난 6월의 경우 외래관광객 1인당 소비액이 16.3%로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외래관광객 유치에 있어 아직 양적인면을 무시할 수 없겠지만 각종 국제회의의 유치등을 통한 질높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이 실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외래관광객의 유치뿐만 아니라 국내관광행사시 관광외화를 소비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코스와 관광상품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중 내국인의 해외여행자수는 1백8만6천1백3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3%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1인당 소비액은 1천6백93달러로 8.1%가 감소해 건전 해외여행이 차츰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체 관광외화 지출액은 해외여행자수의 증가에 힘입어 1.3% 늘어난 18억3천8백41만6천달러로 관광수지는 1억9천5백73만5천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