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태위, 한국 시장 개방… 해외시장 중 한국 유일

중국 베이징 인근의 회원제 명문 골프장인 태위 골프리조트가 오는 3월부터 한국 골프 여행객들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해외 골퍼 중에는 한국이 유일하다.

베이징의 대형 부동산 회사인 베이징 태위그룹이 만든 태위 골프리조트는 중국어판 골프다이제스트(2004년)에 중국 12대 순회원제 골프장으로 꼽힌 바 있으며 2005년도에는 중국골프협회가 ‘중국수석골프장’으로 선정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는 고급 골프장. 베이징 시내에서 30-40분 거리에 불과하고 코스가 뒤어나 중국 골퍼들 사이에서는 그린피 비싸고 비회원이 부킹하기 어려운 곳으로 유명하다. 전장 7010야드의 길이에 코스 낙차가 70m에 달하는 산지형 골프장으로 한국 골퍼들에게도 익숙한 환경을 제공한다.

콧대 높은 태위CC가 유독 한국 골퍼에게 문을 연 것은 수준 높은 서비스에 길들여진 한국 골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최상의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방침을 굳혔기 때문. 실제로 베이징 태위 골프리조트의 루빈 사장<사진 오른쪽>도 지난 12일 한국을 방문해 3월 출시 전의 제반 사항 등을 점검하는 등 한국 시장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루빈 사장은 “주중 수입 향상도 기대할 수 있지만 그 보다는 한국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태위 골프장의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골퍼 내장에 대비해 관리부터 캐디까지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충원 중이며 한식 요리가 가능한 주방장의 영입을 추진하는 등 인원배치를 새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내 비회원에게는 장벽을 높여서 한국 골퍼 내장에 따른 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골퍼 유치를 위해 골프장측은 지난 해 12월15일 한국의 G.I.G.C와 한국 지사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판매망도 구축했다.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간 1500명의 한국 골퍼 유치를 희망한다”는 루빈 사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태위골프장의 서비스와 인지도 향상을 비롯해 중국 골프 산업에 대한 투자 등 깊이 있는 교류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위그룹은 베이징외에 내몽고에도 태위 대청산 골프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한편, G.I.G.C의 최필규 사장<왼쪽>은 3월 한 달간 중국항공을 이용해 3일과 4일 무제한 골프투어 상품을 59만9,000원에 출시하는 한편, 프로골퍼가 함께하는 프로암팸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02-774-7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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