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방법은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한 방법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괌 정부 관광청이 지난 1월 27일부터 2월3일까지 A.B.원팻 인터내셔널 공항에서 실시한 「제 5회 한국인 축국자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괌을 찾은 한국관광객의 79%가 여행사의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며 주요 여행정보 또한 여행사의 각종 브로셔를 통해서 얻고 있는 것(68%)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관광객이 해외여행시 여행사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괌을 방문한 주요 이유로는 아름다운 바다(59%)와 휴양(40%)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체류기간은 1일에서 3일정도, 4일 넘게 머무는 관광객 수는 단지 8%에 불과해 괌이 짧은 휴가기간 동안 한국관광객이 손쉽게 택할 수 있는 관광지임이 입증됐다.
방문 연령별로는 40세 미만의 방문객들이 68%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95년11월 조사 때의 85%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이고 특히 18세에서 29세의 연령층은 작년 11월에 47%에 비해 무려 23%로 낮아졌다.
전체 응답자중 신혼여행객은 절반에 조금 못 미쳤으며 순수관광객이 50%를 넘게 차지했다. 이러한 순수관광객의 증가는 회사중역, 전문직 종사자 및 자영업자 등 월수입대가 2백50만원이 넘는 남성 층의 괌 방문이 늘어난데 기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여행객의 대다수가 18세에서 29세의 직장인들인 점을 볼 때 괌이 단순한 신혼 여행지라는 이미지에서 탈피, 보다 폭넓은 층의 관광객이 찾는 종합 휴양지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보여진다.
한편 94년도에 처음 실시된 한국인 방문객에 관한 기초자료는 괌 정부관광청이 마케팅 활동 지원 및 향상과 괌 방문객 유입 측정에 관한 정확한 데이터 구축을 위해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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