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단이 창립16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임직원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모범직원 및 장기근속직원 포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이사장은 「공단은 16년 동안 항공수송의 대중화에 선구적 역할을 해왔으며 국제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첨단수송의 대동맥으로 중 차대한 항공산업 기능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 「앞으로도 21세기 항공시대 세계일류 공항운영 전문 기관으로 발돋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공항공단은 지난 1980년 공항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운영 및 항공수송의 원활화, 국내 항공산업의 종합적인 발달을 위해 설립됐다.
80년 설립과 동시에 김포국제공항을 인수, 운영을 시작, 공항운영의 민영화시대를 열었으며 83년 김해국제공항, 85영 제주 국제공항, 90년과 92년에는 대구, 광주 등 11개 지방공항을 인수 운영했고 95년에는 항로시설본부를 인수, 공항관리운영 전문기관으로 괄목할 만 한 성장을 거듭했다.
그중 국내 제일의 국제 관문인 김포국제공항은 80년 항공기 운항 3만5천여 회에서 19만6천 회로 약 6배 증가했으며 여객운송은 3백57만 명에서 3천68만 명으로 약 10배 가량 증가해 전 세계 4백 개 주요공항 중 여객처리 실적 11위를 기록하기도.
공단 내 취항항공사는 80년 10개 항공사에서 96년 21개국 34개 항공사로 증가했다.
한편 공단은 최근 항공기 운항과 여객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김포공항의 여객 청사과 계류장, 활주로 시설을 대폭 확대하는 「김포국제공항 시설확충 계획」을 수립, 오는 97년 까지 ▲국내선 및 국제선 1청사 확장 ▲국제선 화물처리 지역 정비 ▲항공기 운항지원시설 현대화 ▲항공기 계류장 확장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전공항의 항공기 안전운항확보와 여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공항시설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지방 공항의 시설확충과 개량, 대구 광주 강릉공항의 국제성 취항에 따른 시설개량 등 공항시설의 현대화와 운영효율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단 측은 「오는 2000년 인천 국제공항 개항 때까지 늘어나는 항공수요의 효율적 처리는 물론 포화상태에 이른 김포국제공항의 효율적인 운영과 지방공항의 시설 확충, 인천국제공항 운영문제 등 2천년 대 항공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명실공히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허브로 자리 매김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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