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제1회 세미누드 수상골프대회
-워터피아 수영장 등 놀이시설도 다양

국내 최초의 수상 골프대회가 강원도 화천에서 펼쳐진다. 강원도 화천군(www.ihc .go.kr)은 7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화천 생활체육공원 앞 상설 골프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미누드 수상골프 대회’를 개최 중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열리는 제 12회 아시아 카누 선수권대회의 피니쉬 타워를 개조해 물 바로 위(수상 8m)에서 북한강 상류를 향해 타격을 할 수 있도록 타석을 설치한 점이 가장 큰 특징.

물 위에 설치된 타석은 기존 골프 연습실 등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조건으로 꾸며져 있으며 수상골프대회는 장타 대회와 어프로치 대회로 나누어 진행된다. 대회는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씩 예선전을 치르고 각 예선전의 3위 이내 입상자가 일별 결선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인 3회 티샷을 할 수 있다. 장타 대회의 경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레이저를 이용한 부쉬넬 거리측정기(PRO TOUR XL)로 비거리를 계산하고 어프로치 대회는 110m 거리의 바지선 위에 설치된 그린에 3회 티샷(여성은 5회)해 홀컵에 근접한 거리를 측정해 승자를 가린다.

경품도 푸짐하다. 3일에 걸쳐 총 1,5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될 예정으로 장타와 어프로치 우승자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에 화천군 특산품과 고급 와인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여성 및 고령자를 위한 특별상(3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의상상도 마련돼 있다.

골프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가족들을 위한 준비도 함께 했다. 대회기간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과 무료 헤나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되며 행사장 주변에는 강물을 막아 만든 수영장 워터피아가 있어 골프와 물놀이를 동시에 즐기는 가족 놀이로도 적당하다. 화천군측은 “수상 특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물의 나라 화천을 홍보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창설했다”며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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