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TA 국제관광회의서 글로벌 경쟁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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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글·사진= 김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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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업계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한 여행시장 재활성화를 추구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여행시장의 재활성화를 향해-일본의 글로벌 경쟁력을 철저히 토론’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JATA국제관광회의(JATA Congress 2007)에서 일본 여행시장 재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국토교통성 마츠시마 미도리 부대신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일본인 해외여행자 수는 1753만명으로 지난 2000년에 이어 사상 2번째를 기록했지만 이는 전체 국민의 14% 지나지 않고, 다른 G8 국가나 인근의 한국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어서 일본의 해외여행 시장은 잠재적인 성장성이 높다”고 밝히고 “정부도 2010년까지 외래객 1000만명 달성 목표와 함께 일본인 해외여행자 수 2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설정한 만큼 향후 이 목표달성을 위해 관광업계가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투어리즘산업단체연합회(TIJ) 후나야마 류지 회장은 ‘투웨이 투어리즘으로 구축하는 ‘관광입국 일본’ 로드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관광입국 실현을 위한 다각적인 분석과 전망을 제시했다. TIJ는 일본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전향적인 의지를 담고 있는 ‘관광입국추진기본법’의 올해 1월 성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단체다. TIJ 후나야마 류지 회장은 관광입국추진기본법의 목표, 해외여행자 추이 및 향후 목표, 출국률과 지역간 격차, 젊은층의 여행저조 및 중장년층의 성장, 항공노선별 공급석 변화, 국가별 인바운대 대 아웃바운드 관계, 한중일 교류 등에 대해 짚어보고 각 부문별 현안들을 제시했다.

세계관광기구(UNWTO) 프란체스코 프란지알리(Francesco Franagialli) 사무총장의 ‘아웃바운드 투어리즘의 국제적 트렌드’를 주제로 한 발표도 관심을 모았다. 프란지알리 사무총장은 특히 일본 아웃바운드 시장의 정체와 관련해 “근본적인 사회경제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동시에 일본 정부의 관광입국과 관련한 시책에 대해 호평했다.

한편 JATA 국제관광회의에 이어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세계여행박람회(JATA-WTF)는 전세계 134개 국가 및 지역 참가자들이 950여개의 부스를 마련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3일 동안 총 10만7078명이 관람했다.

한국 부스도 16개 지자체와 한국관광공사가 총 31개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 한국관광의 매력을 적극 홍보했다. 한국관광공사 오용수 도쿄지사장은 “여행은 행정구역 기준이 아니라 하나의 코스인 만큼 올해는 전체 부스에도 코스의 개념을 도입해 지자체간 경계를 없애 독자적인 개성과 함께 통일성을 살렸다”며 “한복 패션쇼, 국악공연 등의 각종 이벤트를 통해서도 ‘코리아 스파클링(Korea Sparkling)’ 브랜드와 ‘한(韓) 스타일’을 홍보하는 데도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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