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사이판 등 패키지 여행 많아
-여행경비 저렴한 중국 만족도는 떨어져

소비자들의 개별자유여행 선택은 여행하는 국가가 어디인가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신문이 실시한 자유여행 실태 조사에서 4364명의 설문 응답자 중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 3187명을 대상으로 기존 여행 경험을 분석한 결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사이판, 괌 등의 여행 경험자는 절반 이상이 패키지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했다.<표1>



특히 캄보디아는 여행자의 75.68%가 패키지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반면에 홍콩, 일본 등은 항공사나 여행사에서 개별여행상품을 구입해 여행을 다녀왔다는 비중이 월등히 높아 대조를 이뤘다. 이밖에 인도와 터키 등은 항공과 숙소를 인터넷으로 직접 예약했다는 응답이 높았으며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은 자유여행의 비중이 높게 조사됐다.

-30~40대 40% 이상 패키지로

연령별로도 여행형태는 많은 차이를 보였다. 패키지 여행은 나이가 들수록 이용비중이 높아져 30대에 들어서면 40% 이상이 가장 최근의 여행을 패키지로 다녀왔다고 밝혔다.<표2> 여행 형태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전반적으로 저렴함과 편리함이 주로 작용했으나 세부적으로는 패키지나 자유여행 등 여행형태에 따라 선택 이유도 다양하게 차이를 보였다.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경우 ‘비용이 저렴해서’(34.43%)와 ‘편할 것 같아서’(32.1%)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으며 여행을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12.08%)와 현지 언어나 교통 등이 걱정돼서(8.97%)라는 응답도 높게 조사됐다. 반면에 자유여행 이용자의 경우 ‘내 마음대로 여행하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저렴한 비용 때문이라는 답이 그 뒤를 이었다.<표3>



-해외 여행자 90%는 ‘만족했다’

마지막 해외여행에 대한 만족도와 관련해서는 ‘매우 만족’이 25%, ‘어느 정도 만족’이 65%로 90% 가량이 만족을 표시했으며 ‘매우 불만’은 28명으로 1%에 불과해 전반적인 해외여행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30명 이상이 여행했다고 답한 국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국가별 여행만족도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와 인도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중국, 태국, 캄보디아 등은 상대적으로 불만족스러웠다는 응답이 높게 조사됐다.<표4>




선물 등을 제외한 순수 여행경비와 관련해서는 60%가 125만원 이하를 사용했다고 밝힌 가운데 대만, 캄보디아, 중국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표5> 특히 이들 국가는 소비자들이 답한 여행 만족도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지나친 가격 경쟁은 여행 만족도의 반감으로 이어짐을 드러냈다. 여행 중 불편했던 사항과 관련해서는 언어 소통(15%)과 현지 여행정보 부족(14%), 자유 시간 부족(14%)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표6>



-ⓒ 여행신문(www.traveltimes.co.kr)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