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인천공항을 이용한 항공사들의 탑승률은 예년만 못했다. 항공 운항수는 총 1만4569대로, 항공 공급은 전체 357만8774석, 이 가운데 246만9803명이 탑승, 3월 전체 탑승률은 68.7%를 기록했다. 올해 1, 2월 각각 73.3%, 74%를 기록한 데 비해 4% 이상 낮고 또 지난해(2007년 3월) 70.2% 보다도 떨어진 수치다.

이 결과는 우리나라 경제 상황 악화와 더불어 불안전하게 급등했던 환율과 유가 등의 여파로 해외여행에 대한 비용 부담이 높아진 탓으로 분석된다. 1~2월간 진행된 겨울 전세기가 3월을 전후로 빠지면서 운항 횟수도 크게 줄어든 까닭도 있다. <관련기사 2008년 4월21일 1면>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과 중국으로 100만명 이상이 다녀왔다. 3월 일본으로 약 3000대의 항공기가 운항돼 약 54만명(평균 탑승률 73.3%)이 이용했으며, 중국은 약 4830대가 운항돼 56만3000명(58%)을 기록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베트남이 89.5%로 지역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였으며 이어 인디아(77.6%), 캄보디아(77%), 태국(77%), 필리핀(76.5%), 홍콩(73.9%)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캐나다 (75%), 두바이(72.3%), 호주(72.1%) 등이 7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무비자를 앞두고 한껏 기대에 부푼 미주 시장도 전체 탑승율이 76.5%를 기록했다. 유럽 지역은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영국, 이탈리아, 터키 등이 대부분 60%대 성적을 낸 가운데 프랑스 파리가 74.2%로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이중 3월31일 새롭게 취항한 아시아나항공은 첫 운항에서 91.4%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 자세한 표는 신문 지면과 e-paper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paper 바로가기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