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 김기남, 김선주, 이지혜, 방금숙, 김명상, 최승표, 김영미 기자


■작전명 “홋카이도를 사수하라”

흔히들 ‘전세기는 떠야 뜨는 것’이라고 말합니다만, 7~8월 매주 토요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치토세 임시편 소식도 아시아나항공에서 최종적으로 “계획조차 없던 일”이라고 번복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지난 겨울에야 대한항공이 오키나와를 떴지만, 여름에 (오키나와에) 무슨 볼 일이 있겠냐”고 상활을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여름도 홋카이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우며 노선권 유지를 위한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신규 저비용항공사 중에서도 홋카이도 전세기를 계획 중인 곳은 입단속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존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에서 해당여행사로 압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라는데, 쉬쉬하며 준비 중인 전세기까지 이번 여름 홋카이도 전세기 전쟁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입니다.

■촛불 그리고 여행업계

최근 촛불 집회 규모가 줄면서 여행사에도 문의가 점차 오기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촛불집회와 관련해 소문이 끊이지 않는데요. 모 여행사는 광고 철회 후 네티즌이 선정한 대표적인 선행 업체로 추대(?)를 받고 있답니다. 광고 철회 후 추후 모객 상황 등이 궁금해 전화를 했더니 “전혀 할 말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회사 이름과 관련 내용이 기사화될 경우 법적 조치를 언급할 정도로 매우 배타적인 반응이었는데요, 여러 자료를 찾아본 결과 네티즌들이 기자들이 전화하면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코치까지 해주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네티즌들이 그 회사 로고까지 만들어주고 있다니 신기하고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기자 1명뿐인 단독 기자회견

얼마 전 취항한 A항공이 기자회견 초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기자가 확인 전화까지 하고 행사에 참가했건만 행사장에는 기자회견은 커녕 인터뷰를 해야 할 인사조차 없어서 황당한 경험을 했는데요. 대사관에서는 급하게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기자들의 참석이 어렵게 됐다는 변명을 했습니다. 그러나 관련 지역 관광청 조차도 기자회견을 하는 줄 몰랐다며 소식을 듣고 ‘출동’하면서 단독 인터뷰로 마무리가 됐습니다만. 필요하다고 하고는 업무 협조 안하는 곳들 때문에 괜히 엄한 사람이 고생하는 이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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