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여행객의 증가와 과다한 가격경쟁으로 영세한 여행사의 부도가 늘어가고 사치형행 규제, 여행사에 대한 세무조사등으로 여행업계가 전반적으로 불황을 맞고 있음은 물론 관광수지 적자폭이 날로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국제회의 산업은 과도기를 거쳐 2천년대 관광산업의 주요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95년 5월에 있어던 제44회 국제언론인협회 서울총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세게적인 언론인들의모임이라 그동안 국가에서도 꺼려했던 행사로 95년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치렀던 행사로 공항 의전행사부터 마지막 일정인 판문점 관광까지 한국의 국제회의 산업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보여준 행사였습니다』
한진관광 P.C.O는(국제사업 2부) 총15명으로, 모든 기획을 맡아서 하는 회의기획팀은 국제회의 경력 6년 이상의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을 축으로 국제회의 준비가 시작된다. 등록숙박팀, 연회행사팀, 관광수송의전팀, 홍보출판팀은 기획된 준비공정대로 등록, 숙박, 연회, 관광, 수송, 의전, 동반자행사, 전시등 모든 일정을 차질없이 준비한다.
한진 P.C.O에서 유치한 주요국제회의는 1987년 PATA 총회 등 5건, 1988년 제22차 국제철강협회 총회등 3건, 1989년 국제간호사협회 서울총회등 3건, 1990년 아시아태평양 검찰총장회의등 4건, 1991년 제3차 APEC 각료회의등 5건, 1992년 제20차 국제음악교육협회 세계대회등 5건, 1993년 제9차 생명의 전화 세계대회등 6건, 1994년 94 PATA 서울총회등 4건, 1995년 제44차 세계언론인협회(IPI) 총회등 4건, 1996년 제35차 IAA 세계광과대회등 5건으로 87년부터 96년까지 총 44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했으며 국제회의와 직접적으로 관련, 한국을 방문한 인원도 4만8천4백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제회의 1건당 평균 한국을 방문한 사람은 1천1백명으로 5~7일 일정을 기준 1인당 지출액은 숙박비, 등록비, 체재비, 기티비용등 최소 4백만원이며 1년에 한진 P.C.O에서 준비하는 국제회의가 5~6건으로 국제회의산업을 통한 매출액은 관광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한국 국제회의산업의 평가는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현재 국제회의용역업체가 부딪히는 가장 큰 문제는 국제적인 국제회의 용역비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입니다.용역비가 하락세에 있는 이유로 국제회의이 사전준비비용과 전문인력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행사를 치르고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2천년대 관광산업의 노른자가 될 국제회의산업이 과도적인 성장단계를 거치고 안정궤도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국제회의 용역업체들 외에도 안정된 자본력과 국제회의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갖춘 전문 용역업체가 더 생겨야 합니다』
한진 P.C.O 최재길 과장은, 국제회의산업의 현주소를 이렇게 평가하면서 『관광산업의 모든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국제회의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국제회의를 원활히 치를 수 있는 공간과 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가 있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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