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끝났다!

전 국민을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베이징올림픽. 지지도가 바닥을 치고 있던 대통령이 최대 수혜주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여행사도 안도의 한숨을 쉬는 분위기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개막은 하는데 폐막은 못한다’고 했다는 외국 예언가가 화제에 오를만큼 말도 탈도 많았었기 때문이죠. 중국의 성수기인 가을을 앞두고 업계는 중국에 사고라도 생겨 하반기에 영향을 미칠까 전전긍긍했으나 별탈없이 끝나자 이제 발뻗을 수 있다는 분위기네요. 특히 올림픽으로 비자 문제 등이 얽혀 수고하신 관계자 여러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론 더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채용비리, 좌불안석?

직원 채용 비리로 적발된 모 관광공사 사장 및 직원의 감사원 문책요구에 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어찌됐는지 궁금해서 알아봤습니다. 감사원의 문책 요구가 있은 후로 2개월 내에 문책에 대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하는데 아직 시간이 남아있어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군요. 문책하라는 요구가 지난 7월20일에 나왔으니 추석 전후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력인사 아들 한 명 붙이려고 수많은 응시자의 눈물을 짓게 한 관계로 올 추석을 따뜻하게 보내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남의 집 불구경으로 보기 보다, 타산지석으로 삼아 투명한 채용 문화 만들기에 업계가 모두 앞장서야겠습니다.

■선수단 시청 방문기

베이징올림픽 선수단 환영회가 있던 지난 25일, 시청광장 근처의 여행사, 랜드사, 관광청 등은 업무에 고충이 많았다고 합니다. 교통 통제와 인파가 몰리는 복잡함 때문에 그런 것만이 아닙니다. 바로 가슴을 설레게 했던 국가대표선수들이 가까이에 온다는 심적 동요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환영회가 과거 5공 시절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지만, TV속 선수들이 근무지 근처까지 와준다니 그저 정신이 아득하고 가슴이 떨릴 수 밖에. 그래도 근무 도중 들려오는 함성소리에 굴하지 않고 일에 매진한 그대들은 진정 챔피언입니다.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이지혜, 방금숙, 김명상, 최승표, 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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