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26일부터 인천-나하 주5회로 증편
-JTA로 나하-미야코섬 연결, 골퍼 유혹

추운 겨울 ‘따뜻한 골프’를 찾아 오키나와로 향하는 이들을 위한 미야코섬 골프상품이 출시된다.
미야코섬은 오키나와현내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지닌 곳에 위치한다. 골프장으로는 산호초와 투명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씨사이드(sea side) 코스로 유명한 에메랄드 코스트 골프 링크스, 오션 링크스 미야코지마, 시기라베이 컨트리클럽 등이 있다.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이하ocvb) 부용범 소장은 “미야코섬은 일본 내에서 이미 유명한 골프코스인데, 그동안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아 미개척지나 마찬가지였다”며 “이번에 JAL의 자회사인 JTA(Japan Transocean Air)을 통해 오키나와 나하에서 미야코섬까지 일본 국내선 이용이 가능해져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ocvb는 이미 지난 9월26일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설명회’를 개최, 관련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엔화 강세로 인한 일본여행시장의 위축으로 골프수요를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점은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부 소장은 “현지 호텔, 골프장 등과 환율 불안을 감안해 지상비 견적을 내기로 협의했다”며 “일각에서는 오키나와는 워낙 고가 상품위주라는 이미지가 강해 불경기에 더 큰 타격을 입는다고 생각하는데, 오키나와를 찾는 골프이용객은 부유층, 장년층 중심이라 오히려 경기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ocvb는 환율이 안정되면 지난해 겨울 1만7000명 정도로 추산된 실적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보다 한달 정도 앞당겨진 오는 26일부터 오키나와로 가는 항공편을 기존 화·목·일요일 주3회에서 월·화·목·토·일 주5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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