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소식

최근 업계에서는 어려움이 가중되다보니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유명을 달리하신 분부터 삶을 포기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는 이야기가 그것인데요, 한 배를 탄 입장에서 남의 어려움이 더 이상 자신과 무관한 일이 아님을 깨달은 탓일까요. 소식을 들은 이들은 ‘어떻게 이런일이...’라며 하나같이 충격과 함께 울적함에 젖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려울수록 주변을 돌아보고 조금 더 따뜻한 시선을 가진다면 힘든 입장에 처해 있는 이에게는 더 없이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교훈이 다시금 일깨워지네요. 아무쪼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브로슈어는 넉넉하게

최근 한 관광청 행사에서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는데요. 행사가 마무리될 즈음, 주최 측은 참석자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때 한 참석자는 “관광청에 여러 번 요구했음에도 간단한 브로슈어 하나 받지 못했다”고 했고 주최 측은 해명이나 즉답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참석자는 집요하게 “브로슈어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해서 행사장에 미묘한 분위기가 연출됐는데요. 명색이 관광청이라면 여행사,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로슈어 및 안내책자를 넉넉하게 구비해두는 것, 기본이겠죠?

■회사가 너무해

최근 회사사정이 나빠지자 편법적인 감원 방법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기무급휴가가 바로 그것인데요,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산다’는 직장인에게 장기무급휴가라는 것은 사실상 해고통보로 생각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만약 회사의 의도가 바로 그것이라면 너무 치졸하지 않는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간 회사를 위해 밤낮없이 일한 직원들에게 무급휴가 통보를 하는 경영진의 마음도 오죽하겠습니까만 나중에 복귀시키겠다는 ‘말’이 더 나쁘게 들리는 것은 왜일까요. ‘희망고문’이 나쁜것은 연애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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