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불경기 속 키즈마케팅 … 부모고객도‘유인

미래세대를 겨냥한 ‘키즈마케팅’이 최근 호텔 기업들 사이에서 경쟁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하얏트리젠시인천은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쿠킹 클래스’를 출시하고, 펀 키즈룸과 키즈존과 같은 이벤트 코너를 준비했다. 롯데호텔제주도 ‘키즈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겨울방학 동안 과자집 만들기, 동화 구연 등 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아이스링크도 월요일을 ‘키즈데이’로 정해, 어린이 입장시 50% 할인 혜택 제공한다.

놀이에 영어 교육까지 일석이조를 노린 상품들도 있다. JW서울메리어트호텔이 출시한 ‘어린이 진저 브래드 쿠킹 클래스’에서는 진저브래드 다루는 법과 장식법 등을 영어로 배울 수 있다. 리츠칼튼호텔의 ‘테디베어 파티’는 테디베어로 장식된 공간에서 외국인 선생님과 함께 구연동화, 크리스마스 캐롤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메이필드호텔은 크리스마스 패키지 ‘산타클로스’를 출시했다. 크리스마스에 자녀들의 선물로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물을 호텔에서 준비해 주는 특별 패키지다. 패키지 예약 시 무선조종카, 토마스병원놀이, 링라이온, 테이블주방놀이 4종의 선물 중 원하는 것을 어린이에게 선물한다.

호텔업계는 불황기일수록 어린이와 가족이라는 마케팅 키워드를 활용하여 다가올 호황을 미리 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얏트리젠시인천 관계자는 “불경기에는 가족 및 모성애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이 힘을 발휘한다”며 “어린이들에게 초점을 맞춘 마케팅은 미래의 잠재고객인 어린이는 물론 주력 소비계층인 부모 세대들까지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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