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관부, 한국형 생태관광 모델사업지 10곳 선정
-폐선철로, 간이역 활용한 철도 테마관광 사업도

한국형 생태관광 모델사업 대상지 10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환경부는 공동으로 한국 고유의 생태관광을 개발하고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형 생태관광 모델사업 대상지 10곳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우포늪이 있는 경남 창녕군 ▲세계 5대 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이 있는 전남 순천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추진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평화생명지대(PLZ) 관광개발 예정지인 강원도 화천군 ▲동북아 최대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이 있는 충남 서산시 ▲소백산 자락길 ▲섬진강의 시원 데미샘이 있고 고원 마실길이 조성되고 있는 전북 진안군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 거문오름 ▲신두리 해안사구가 있는 충남 태안군 ▲백룡동굴과 동강이 흐르는 강원도 평창군이다.

이들 선정지는 자연보전가치, 관광자원의 매력도, 지역주민 참여도 등의 지표를 적용해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정부는 이들 대상지의 생태자원 보전, 인프라 조성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홍보 등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해당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대 예산 규모는 500억원으로 해당 지자체와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폐선철로를 녹색관광 상품으로 재생하는 사업에도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폐선이 된 철로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간이역 등을 녹색관광 상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사업 대상지로 춘천, 남양주, 김해의 폐선철로 3곳과 군위와 군산의 간이역 2곳을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자문단 회의 등을 통해 기본 계획을 수립한 후 2011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자체의 세부 사업내역이 확정되면 지방비 매칭을 고려해 최대 총 사업비 100억원까지 연차적으로 지원, 철로 테마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