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76만명 … 12.7% 증가해
-추석 영향 … 출국자는 101만명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0년 9월 관광통계 분석’에 따르면 9월 입국자 수는 지난해보다 12.7% 늘어난 76만4,693명이었고 출국자 수는 53.9% 오른 101만3,123명으로 입·출국자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동기 입국자는 67만명, 출국자는 65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국민 해외관광객 출국자는 신종플루, 경기침체, 고환율 등으로 미뤄졌으나 올해는 추석특수 및 해외여행 심리회복세가 지속되며 53.9% 증가라는 기록적 수치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41.5%, 여성이 90.9%로 여성의 증가가 매우 컸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인바운드 시장도 꾸준한 모습이다. 9월 방한 목적별 전체 입국자 현황을 보면 관광목적 방문이 54만6,739명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0.8%, 여성이 13.5%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17.7%, 30대가 12.5% 늘어나는 등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올랐다.

국가별로 보면 주 시장 일본은 7% 감소한 26만명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방한을 기피하는 추석이 있었고 일본의 휴일이 추석과 맞물린 이유로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한류, 쇼핑, 음식 등 한국 관광매력을 즐기려는 방한 관광객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은 전년 대비 39%가 성장한 17만명으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우수 방한상품 판매, 쇼핑관광 매력 증가, 한국관광 홍보 강화 등으로 방한객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여름방학(8월), 국경절(10월)로 방한여행 수요가 분산돼 9월 입국객 증가율은 최근의 증가폭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이밖에도 말레이시아(+50%), 대만(+42%), 중국(+39%), 태국(+33%), 베트남(+25%), 인도네시아(+22%) 등 주요 아시아시장이 크게 증가해 아시아가 10.2% 증가했다. 또한 미국, 캐나다 등 미주시장이 전반적으로 두 자릿 수 증가해 미주는 22.0%, 유럽도 러시아, 영국 등 방한수요 증대로 16.8% 늘었다.

9월의 관광수입 및 지출현황을 보면 관광수입이 7억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5% 감소했으며, 지출은 12억3,000만 달러로 47.3% 늘었다. 수입 감소는 중국시장이 39% 증가했으나 주시장 일본이 7% 감소한 여파와 여행비수기를 이용한 20대 연령층의 방한이 증가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또한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민 해외관광객의 큰 증가(+54%)로 관광지출도 늘었으며 9월은 1인당 지출액이 1,213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소득이 높은 50대(+78%), 61세 이상(+98%)이 크게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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