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입국사증의 원활한 발급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 나섰다.
지난 18일 미국 네바다주의 주지사를 비롯한 관광관련 인사들이 주한미국대사관을 방문해 비이민 입국사증의 발급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영사과 업무를 시찰했다.
이날 시찰에는 미국주지사협회의 회장인 밥 밀러 네바다주지사, 네바다 주정부 관광위원회의 토마스 데이트 의사, 맥카렌 국제공항의 해리 카셉, 라스베가스 관광청의 빌 마하피 등이 참석했으며 (주)샤프 백종근 회장과 Visit USA 위원회의 데이비드 럭 의장이 동행했다.
시찰단을 라스베이거스로 대표되는 네바다주의 관광산업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과 현재 미국을 찾는 한국관광객의 약 20%가 네바다주를 방문하고 있는 만큼 한국관광객의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입국사증 발급절차를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해 한국관광시장을 활성화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더글라스 엘리스 총영사 등이 설명에 나선 주한미대사관 측은 『한국에서의 사증발급은 지난해 50만 건을 기록했고 올해는 70만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비이민 사증발급의 거부율은 87년 27%에서 지나나해 약 6%대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측은 사증발급 거부 이유로 평균수입 및 안정된 직장의 유무 등 경제적인 이유와 함께 신청양식의 부정확한 기입을 꼽았다.
또한 대사관측은 지난해 발급한 비이민 사증의 89%가 관광객을 위한 B1/B2 이며 순수관광객에 대한 사증발급 거부율은 전체 거부율의 절반 수준임을 강조했다.
대사관측은 『순수관광객과 상관없는 F1/F2 등과 같은 유학생용 또는 기타사증의 발급 거부율이 높아 전체 거부율을 높아 보이게 한다』며 『순사관광객의 경우에도 거절당한 사람이 서류의 재정비 없이 수 차례 재 신청함으로써 전체 거부율을 높이고 있다』고 밝혀 사증신청을 도와주는 여행사의 업무협조를 당부했다. 결국 거부율이 높아지면 발급절차 간소화에 악재로 작용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주)샤프의 백종근 회장은 『갑근세로 평가하는 수입은 실제수입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 후 『대사관이 한국직원들을 활용해 사증발급신청을 위한 제출서류를 부정확한 영문으로 번역하는 대신 원문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정확성 및 업무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올해부터 한국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판촉활동일 벌일 계획이라는 네바다주의 밀러 주지사는 『한국신문에 기재된 여행사의 광고 열기에 놀랐다』며 『호주나 유럽에 비해 미국상품이 광고지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아쉽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