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베트남 하노이와 캄보디아 씨엠립을 연결하는 스카이윙스아시아가 오는 6월 첫 취항을 앞두고 있다. 업계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공급을 좀 더 원활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좌석난이 해소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는데 지금도 운항시기나 현지와의 문제로 잡음이 들리고 있다. 스카이윙스아시아 한국GSA인 세영항공 윤종만 회장을 만나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주>



-스카이윙스아시아에 주목한 이유는.
저비용항공사가 근거리에 많이 집중돼 있는 상태지만 동남아 상품 중 가장 좌석 공급이 부족한 노선으로 베트남·캄보디아가 꼽힌다. 대형 여행사도 좌석이 없는 경우 항공사에서 직접 얻지 못하고 PSA등을 통해서 처리하기도 한다. 따라서 안정적인 좌석공급과 시장활성화를 위해 캄보디아 국적의 스카이윙스아시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번에는 국토부의 불허가 있었다.
지난 2월에는 운항허가를 받지 못했는데 스카이윙스아시아의 경우 첫 운항을 하는 항공사인 만큼 안전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지만 관련 문제는 없었다. 다만 서류가 미비한 점을 보완해 승인을 얻었다.

-현지 공항과의 문제와 6월 첫 취항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과 다르다. 하노이 공항 슬롯(항공기 이착륙 시간 배정)에 대한 승인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비행기가 뜨고 못 뜨는 것이 아니라 착륙 가능한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다. 이 때문에 운항시간이 바뀌더라도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6월 취항도 확실하다. 다만 첫 주는 비운항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모객 상황이나 여행사의 의견에 따른 것이며, 둘째 주인 14일부터는 모객에 상관없이 취항할 것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이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며, 업계 신뢰를 위해서라도 좌석에 상관없이 운항할 것이다.

-향후 판매정책은 어떻게 되는가.
현재는 신뢰를 쌓기 위해 무리한 하드블록 운영이 아닌 소프트블록으로 진행하고 있다. 좌석당 비수기는 10만원, 준성수기는 15만원, 최성수기는 20만원의 선입금을 받는 것이다. 하드블록으로 진행하면 항공사 입장에서는 편할 수 있지만 자금력 있는 일부 업체만 참여하는 편중 현상을 줄이고 싶었다. 패키지사는 5~6업체와, 랜드사와도 5군데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하드블록으로 자금 측면에서 취약하다는 오해를 없애고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 소프트블록을 선택했다. 이렇게 판매하는 만큼 FIT를 위한 개별 티켓 판매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가격이 예상보다 높다는 지적도 있다.
다른 항공사와 대비해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할 이유가 없다고 봤다. 특히 스케줄의 장점이 크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경유하는데 비행기를 3번만 타면 된다. 인천-하노이-씨엠립-인천이기에 편리하다. 타 항공사의 경우 인천-하노이-씨엠립-하노이(호치민)-인천의 패턴을 가져 4번을 타야한다. 스케줄이 더 편리하기에 취항가격은 타 항공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져갈 예정이다. 그러나 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특가도 생각하고 있는 등 상황에 맞춰나갈 예정이다.

-안정기로 예상하는 시기는.
비수기인 6월에 취항을 시작하는 만큼 큰 기대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꾸준한 공급을 하고 신뢰를 쌓는다면 가을 성수기인 10월 경에는 시장에 잘 안착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특히 인센티브에 강점을 가질 것으로 본다. 소프트블록인 만큼 실명단 위주로 승인이 이뤄질 것인데 좌석을 대형사나 PSA를 위주로 주는 것이 아닌 만큼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원활한 공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인 직원 채용계획은.
현재 한국인 직원은 코디네이터 1명이 있다. 기내에는 캄보디아 등 외국인 승무원으로 구성돼 있지만 향후 한국 승무원을 채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주4회지만 2호기가 도입되면 매일 운항도 가능한 만큼 이 시기에 맞춰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향후 GSA업체로 활동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스카이윙스 외에도 다른 항공사와 GSA계약을 맺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으나 동남아를 포함해 2개 항공사와 접촉을 하고 있다. 현재 운항기종은 MD-83 1대인데 여름 이후에 2호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예상 기종은 A320이며 기종 단일화를 통해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는 만큼 향후 A320으로 기종의 단일화를 계획하고 있다. 02-752-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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