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관광객들의 방한형태가 개별여행이 다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중 60일 이하 체재한 외국인과 교포 3천32명을 대상으로 4차례(2, 4, 7, 9월)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외래객들의 방한형태는 개별여행(56.4%), 여행사 단체관광(17.1%), 회사·소속단체가 여행비용을 대는 위로·연수여행(16.1%), 친목단체 또는 소속단체가 조직한 관광(10.4%)으로 나타났다. 개별여행은 지난 95년의50.4%에 비해 다소 증가한 반면 여행사 단체관광은 전년도(20.1%)보다 약간 감소했다. 방한 외래객의 여행경로를 알아본 결과 조사 대상자의73.6%한국만을 다녀갔고 나머지26.4%는 한국이외에 다른 나라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사람은43.4%로 지난 95년(45.8.%)에 비해 약간 줄었으나 2회이상 방문객은56.6%로 전년도(54.2%)보다 약간 증가했다. 외래객의 한국방문 목적은 대개 관광(40.4%)과 업무(40.9%)로 나타났으며 그외 친구·친척방문(6.8%), 회의·전시회 참가(3.8%) 등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을 차지했다.
방한 외래객들이 한국여행에서 소비한 1인당 총지출경비는 1천9백39달러로 95년(1천8백9달러)보다 1백30달러가 증가했으며 지출항목은 쇼핑비(7백85달러), 숙박비(3백93달러), 식음료비(2백26달러), 유흥비(1백45달러), 관광·교통비(1백25달러), 기타(2백62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외래객이 구입한 쇼핑품목에 대한 중복응답 결과는 의류(33.3%), 피혁제품(29.9%), 김치(29.8%), 식음료(28.5%), 인삼(24.2%), 주류(20.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숙박비, 식음료비, 관광·교통비, 유흥비, 쇼핑비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한국문가 수준에 대한 외래객들의 평가를 알아본 결과 대체적으로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많았으나 전년도의 조사결과와 비교해볼 때 5개 항목 전체에서 「비싸다」라고 응답한 경우가 증가했다.
한국여행시 인상 깊었던 점에 대한 중복응답 결과는 친절한 국민성(58.3%), 현대화되고 발전된 모습(40.6%), 고유한 음식(40%), 아름다운 자연경관(39%) 등의 순으로 나타났지만 청명한 날씨는32.5%로 94년(49.2%), 95년(35%)이어 매년 감소하고 있어 대기오염에 의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여행중 겪었던 어려움이나 불편사항으로는 언어소통(58.1%), 교통혼잡(51.4%)이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이 지적되었고 그 다음으로 화장실의 불결함(19.3%), 상품강매행위(16.2%), 택시운전자의 서비스(15.8%) 등이 비교적 많이 나타났다.
또한 방한 외래객들이 자유롭게 제시한 한국관광발전의 개선 사항으로는 교통혼잡 해결, 언어소통의 원활, 영어 표지판 증설, 한국인들의 친절 등이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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