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목포∼연운을 연결하는 신규 한·중 카페리 노선이 개설된다.
목포항 개항 1백주년을 맞는 오는 10월 1일, 목포와 중국 강서성 연운을 잇는 신규 정기 카페리 노선(주2회운항)이 신설됨에 따라 양국간의 우호증진은 물론 인·물적교류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측 사업자로 목포∼제주간 정깅객선을 운영하고 있는 (주)국제고속훼리(대표이사 이혁영)와 (주)건영상사가 컨소시엄을 형성, 참여하며 중국측은 홍해항운·유한공사가 75%, 25% 각각 투자하게 된다.
목포∼연운항간에 투입될 선박은 여객 6백명, 자동차 1백20대, 화물 1백50TEU의 수송능력을 갖춘 1만2천톤급 호화여객선으로 대중국 수출물량 수송 및 신규관광지 개발에도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연운항이 출발지인 TCR(대륙횡단철도)을 이용한 러시아, 유럽으로의 화물수송을 원활히 하며 대중국, 러시아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손오공의 활동무대였던 화과산으로 유명한 강서성 연운항은 평화로운 전원풍경을 배경으로 동해 온천시설이 발달되어 있고 상해, 청도, 남경과 인접해 있어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95년 5월 한·중 해운협의회에서 결정되어 추진되어 온 인천∼단동간 정기 카페리 취항건은 한국측 사업자간인 (주)성광공사가 지난 6일 사업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중국측에서 신규노선 개설을 계속 요구할 경우, 제2사업자를 선정,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해양수산부는 밝히고 있다.
그리고 부산∼상해간 정기노선 신설에 대한 사안 역시 항공노선의 잇단 신규취항에 따라 사업추진이 늦어지거나 취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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