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백의 설산, 백두산에서 스키, 사격, 노천온천 수영 등 다채로운 동계레포츠가 가능해져 백두산이 전천후 관광지로 자리잡게 됐다.
지금까지 겨울철에는 중국빙상훈련기지로 사용되어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온 백두산으로 97중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일반인의 입산이 허가됨에 따라 지역호텔, 여행사, 협회등 관련업계 및 기관의 움직임이 활기를 뛰고 있다.
특히 오는 3월 1~2일 백두산에서는 「97중국 방문의 해 기념 장백산백설제」가 개최될 예정으로 있어 겨울 백두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연변조선족 자치주인민정부와 길림성관광국이 주최하고 한중합자연변대우호텔, 장영관광개발공사, 홍콩중국여행사및 중일합자 장백산 관광호텔이 협찬하는 장백산 백설제는 백두산의 자연환경을 관광상품으로 전환하고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빙설관광의 요람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적설량이 많고 설기가 길며 눈의 질이 좋은 장점을 지닌 백두산의 겨울철관광 대축제에는 스키, 눈썰매등의 동계레포츠는 물론 폭포, 원시림 관광, 온천욕, 수영 등 참여성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겨울백두산의 진면목을 과시하게 된다.
이외에 연변지역 관광국및 개발공사등 관계자와 함께 장백산 관광개발 및 투자설명회가 마련되어 있어 겨울축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지난 21일 겨울백두산 홍보차 방한한 오준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여유국 부국장겸 연변관광협회 회장은 『지방정부와 여유국은 호텔 개·신축 등 숙박시설 및 관광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97중국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백두산 백설제를 통해 겨울백두산의 진면목을 과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방문목적을 밝혔다.
여름 백두산을 찾는 외래방문객은 매년 50%씩 급증하고 있는 반면 겨울철 백두산은 베일에 가려져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인에게 성큼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변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동북지방에는 선구자, 광개토대왕비, 장군총등 민족의 역사유적지가 있어 겨울백두산과 연계한 관광상품의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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