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말부터 한국 관광객들을 위해 사실상 호주관광사증이 폐지된다.
최근 주한호주대사관에 따르면 호주정부는 오는 3월말경부터 한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호주입국사증제도인 「전산처리 입국자격심사제(ETA)」를 도입 관광객들에게 관광사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ETA 제도는 관광객들이 호주를 방문할 때 별도의 사증 신청없이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입한 후 호주 이민국에 연결된 단말기에 본인의 여권 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2~3초만에 호주정부로부터 입국 허가를 알리는 메시지를 수신하게 되는 간단한 절차로 사증을 발급받게 되는 「실질적인 무사증 입국제도」이다.
이 새로운 제도의 실시에 따라 현재까지 호주대사관과 아주관광여행사, 한진관광, 롯데관광, 국일여행사, 부산아주관광, 부산마리아나킹 여행사에서 입국사증 발급신청서와 여권을 제출하고 여권에 입국사증 스티커나 스탬프를 따로 받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됐다. 미국, 일본, 싱가포르등은 이미 지난해부터 ETA제도를 실시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들에 이어 4번째로 이 제도를 한국에 도입하게 된 것은 지난해 한국방문객수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성장에 따라 한국관광객의 편의와 보다 많은 한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그동안 사증업무와 관련 일부여행사에만 특혜를 주고 있었는데 이 제도의 실시로 애바카스나 토파스 시스템을 이용해 모든 여행사가 호주사증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돼 모든 여행사가 공평한 대우를 받게 됐다』고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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