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신 「대한항공 빌딩」이 모습을 드러내고 주인맞이에 분주하다.
대한항공은 김포공항내 신사옥을 준공, 올 3월 초 개관과 함께 현 서소문에 위치한 본사엔 일선 여객 및 화물영업 업무 부서만을 남기고 모두 이전할 예정이다. 신빌딩에는 계류장, 정비 격납고, 객실본부, 운항본부 및 관련업무 사무실,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 종합적인 업무가 가능토록 했다.
김포공항 국내서 S1청사 왼쪽에 위치한 대한항공 빌딩은 점보기 2대와 A300기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의 건물 (현 서소문 대한항공 본사 사옥의 5배)로 김포공항 전체 부지의 약 35분의 1 크기인 6만 6천8백여평을 차지한다.
더블 아치형 건물지붕 등 화려한 외관으로 김포지역 고층빌딩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대한항공 빌딩은 최신예 항공기의 운항정비를 담당하고 김포공항 확장계획에 대비하고자 건립됐다. 이 빌딩의 건립으로 정비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신 정비시설의 확보를 통한 대내외적 정비능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야간에 동시 다량의 정비가 가능하여 항공기 정시운항 능력제고, 스케줄 운항실현이 가능하며 김포 취항 외국 항공사에 대한 양질의 정비 서비스 제공 등으로 대외 항공사 신뢰 확보 및 대고객 서비스의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본부건물 지하 2층에는 각종 동력을 생산하는 장비, 소화설비 저장시설, 대형부품 창고로 쓰여지며 격납고를 중심으로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는 정비본부의 항공기 부품수리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지상 4층은 공동 기능층으로 식당 및 강당 회의실, 항공보건 의료원등이 일주한다. 지상 5층에는 객실본부, 지상 6층에는 운항본부, 지상 7층에는 본사 부서 일부와 김포지역 여러 부서, 그리고 운항 지원 계열사 부서가 입주해 완벽한 본부기능을 갖게 된다.
이 본부와 함께 활주로쪽에는 B747-400항공기 6대를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총면적 2만 2천 2백 53평 규모의 항공기 계류장이 위치해 현재 김포공항 계류장 부족현상을 상당부분 해소하게 될 전망이다. 이 계류장은 가장 먼저 시공되어 이미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또한 계류장 바깥으론 자동차 1천 2백대를 동시에 주차시킬 수 있는 총 9천평 규모의 주차장을 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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