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바운드여행사들의 일본내 지사 철수가 공론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일본 시코쿠에서 열린 제 11차 한·일 관광진흥협의회에서 한국측은 국내 여행사들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내지사 80여개소를 철수해도 방한 일본 관광객 모객이 가능토록 일복측에서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 8천명이상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한 30위권내 여행사의 경우 7개사만 전년대비 증가율을 기록했을뿐 나머지 여행사는 모두 감소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데 따른 대책마련차원에서 제기됐다. 특히 10위권내 여행사의 경우 한주여행사만이 전년대비5.6%증가한 3만8천4백12명을 유치했을뿐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부진을 입증해 주고 있다. 인바운드 여행업체들은 이같은 경영난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만큼 조직 개편 등을 통해 고정비용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실제 일본지사 주재원 1명에게 소요되는 경비가 본사직원의2.5배∼3배에 달하고 있는데도 일본내 모객의 중요성을 감안해 지사 철수나 인원 감축 등을 단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한편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청소년 교류 증대를 위해 해외수학여행 허가지역 확대와 한국단체수학여행단에 무사증입국을 허용하는 방안 등이 논의 돼 후속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양국은 출입국 편의증진과 월드컵 공동 개최시 상호협력키로하고 일본인 관광객 모집시 엔화외에도 원화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해줄것등을 주요 의제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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